Scott Wapner x Brad Gerstner 인터뷰 전문 대담 정리
Invest America Trump Account, Snowflake 실적, Databricks·ClickHouse, Micron/ARM 로테이션, AI IPO 공급, SpaceX의 AI 인프라 재평가까지 전체 흐름을 인터뷰 형식으로 재구성.
<3줄요약>
브래드는 AI 사이클의 진짜 수혜가 모델 앱만이 아니라 Snowflake·Databricks·ClickHouse 같은 데이터 인프라로 번지고 있다고 봄.
Snowflake의 33% 성장과 가이던스 상향은 “토큰 사용량 증가 → 데이터 소비 증가 → 코어 데이터 비즈니스 가속”이라는 논리를 확인시켜준 사례로 해석.
다만 시장은 너무 빨리 올라왔고, SpaceX·Anthropic·OpenAI IPO라는 대형 공급 이벤트도 있으니 AI 장기 낙관은 유지하되 현금은 남겨두라는 입장.
전체 인터뷰 흐름
인터뷰 전문 대담 정리
Invest America Trump Account 앱이 오늘 출시됐다. 공식 론칭일인 7월 4일까지 약 한 달 남은 시점이다. 지금 이 단계가 무슨 의미인지 설명해달라.
여기까지 오는 데 4년이 걸렸다. 오늘 Invest America Trump Account 앱이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에 올라간다. 브래드는 이걸 “Treasury account app”이라고 표현하면서, 사회보장제도처럼 아주 오래 갈 신뢰 가능한 계좌라고 설명한다.
그는 모든 부모와 가족이 앱을 다운로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세 미만 아이는 7월 4일에 1,000달러가 자동으로 들어가고, 2세에서 10세 사이 대부분의 아이들은 최소 250달러를 받는다고 설명한다. 코네티컷이나 인디애나 같은 주에서는 500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도 덧붙인다.
10세에서 18세 사이 아이들은 평생 가져갈 수 있는 401k 성격의 계좌를 받게 되고, 이후 고용주도 이 계좌에 돈을 넣을 수 있다고 말한다. 부모가 투자 결정을 따로 할 필요는 없고, 들어간 돈은 미국의 대표 500개 기업에 투자된다고 설명한다.
브래드가 잡는 큰 그림은 단순 복지정책이 아니다. 지금까지 미국 자본시장 상승에서 소외됐다고 느낀 아이들까지 “미국의 업사이드”를 직접 소유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라는 식이다.
인디애나 사례도 언급했는데, 이건 연방 차원의 프로그램만은 아닌 것 같다. 주 차원, 지역 차원에서도 꽤 의미 있는 확산이 가능한 구조 아닌가?
맞다. 브래드는 이 계좌를 “미국 모든 아이를 위한 개인 투자계좌”라고 설명한다. 엄마·아빠가 5달러, 10달러를 넣을 수 있고, 고용주도 넣을 수 있고, 자선가도 넣을 수 있다.
그가 제시한 예시는 이렇다. 처음 1,000달러로 시작해서 매달 50달러만 추가해도 18세에는 5만 달러, 30세에는 17.5만 달러가 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핵심은 어린 시절부터 복리의 엔진을 켜준다는 것.
브래드는 노스캐롤라이나 더럼 사례를 든다. 더럼 시장 Leo Williams가 더럼의 4만 명 아이들을 모두 Trump Account에 가입시키고 싶어 한다고 말한다. 브래드는 Murray Massenburg 초등학교의 700명 아이들에게 추가로 250달러씩 넣어주겠다고 했고, 학교장이 아이들을 모두 가입시키면 QR 코드로 각 계좌에 직접 넣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제 주식 이야기로 가보자. 지난번 출연 때 Snowflake 이야기를 했고, 실적 발표 전이었다. 당시 브래드는 개인적으로 Snowflake를 크게 들고 있지만 공모펀드에서는 더 이상 보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실적과 주가 움직임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는가?
브래드는 지난번 출연에서 이미 Snowflake, Databricks, ClickHouse 같은 데이터 인프라 회사들이 “token flow” 안에 있다고 말했다고 상기시킨다. 여기서 token flow란, AI 사용량이 늘면서 토큰 소비가 증가하고, 그 토큰 소비가 데이터 인프라의 코어 사업을 가속한다는 뜻이다.
Snowflake는 실제로 “blockbuster quarter”를 냈다고 평가한다. 그는 팀과 CEO Sridhar를 칭찬하면서, 이건 Salesforce 같은 전통 소프트웨어 앱과는 다른 이야기라고 선을 긋는다. Salesforce류 앱은 AI 모델 회사와 더 직접적으로 경쟁하지만, Snowflake 같은 데이터 인프라는 AI 사용량 증가의 하부 수혜를 받는다는 논리다.
숫자로는 Snowflake가 33% 성장했고, 컨센서스 27%를 크게 상회했다고 언급한다. 또 회사가 연간 가이던스를 Q1 비트보다 더 크게 올렸다고 설명한다.
브래드는 이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 그리고 Databricks와 ClickHouse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보고 있다고 말한다. 다만 Snowflake는 여전히 개인적으로는 아주 큰 보유 종목이지만, 펀드에서는 자금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 설명한다.
그 이유는 상대수익률이다. Snowflake는 올해 들어 오늘 움직임까지 포함해 10% 상승했지만, 그 돈을 옮겨 넣은 Micron과 ARM은 각각 200% 상승했다고 말한다. 그래서 펀드 투자자 입장에서는 그 로테이션이 맞는 결정이었다는 설명이다.
그럼 Micron처럼 크게 오른 종목에서는 차익실현을 하지 않는가? 지난번 출연 이후에도 움직임이 굉장했다. 이 질문부터 하고, 그다음 Snowflake와 Databricks 경쟁 이야기를 해보자.
브래드는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답한다. 모든 거래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이런 포물선 같은 상승이 나오면 목표가격을 넘어선 종목의 노출은 일부 줄이고 다른 종목으로 회전시키고 있다고 말한다.
동시에 All-In 팟캐스트에서 자주 말하는 “Let your winners run”도 강조한다. 좋은 회사가 계속 복리로 성장할 수 있게 놔두는 것도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가 개인 투자자에게 제시하는 간단한 포트폴리오 관리법은 3단계다. 작게, 중간, 크게. 시장이 완전히 무너지고 모두가 낙담해 있을 때는 큰 포지션을 가져갈 수 있다. 반대로 모두가 환호하고 흥분할 때는 큰 포지션을 중간 포지션으로 줄일 수 있다.
즉, 공포 구간에서는 90%, 보통 구간에서는 60%, 과열 구간에서는 30% 또는 60%로 조절하는 식이다. 지금처럼 급등한 종목에서는 일부 덜어내고, 이후 변동성이 왔을 때 다시 투입할 현금을 만드는 게 운용자의 일이라고 정리한다.
Snowflake로 돌아가보자. 브래드는 Snowflake를 Databricks와 같은 카테고리에 넣었다. Databricks에는 투자자이기도 하고, 상장을 기다리고 있다. Cramer 표현을 빌리면, Snowflake가 Databricks를 치고 들어가는 것 아닌가? 경쟁 구도는 어떻게 봐야 하나?
브래드는 단호하게 말한다. 이 회사들은 처음부터 경쟁해왔다. 매우 경쟁적인 사람들이 운영하는 회사들이고, 하는 일도 상당히 비슷하다.
하지만 동시에 “intelligence”는 세계가 본 적 있는 가장 큰 TAM 중 하나라고 설명한다. 앞으로 전 세계의 모든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더 많은 토큰, 더 많은 인텔리전스를 소비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Snowflake와 Databricks 모두 오랫동안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이 충분히 크다고 본다.
결론적으로 둘은 치열하게 싸우겠지만, 하나가 이기고 하나가 지는 구조는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여기서 ClickHouse도 빼놓으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오히려 셋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일 수도 있다고 언급한다.
브래드의 핵심 프레임은 명확하다. 데이터가 AI 엔진을 돌리는 석유이고, Snowflake·Databricks·ClickHouse는 그 데이터를 제공하는 가장 중요한 회사들이다. 토큰이 더 많이 소비될수록 데이터도 더 많이 소비되고, 그래서 이 회사들이 실적에서 수혜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다.
가상의 CNBC 시청자가 현금 10만 달러를 들고 있다고 해보자. AI 스토리를 믿고, 장기 구조적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가까운 시점에 860억 달러 규모 IPO가 있고, Anthropic과 OpenAI까지 합치면 그에 가까운 규모 또는 그 이상이 새로 시장에 나올 수 있다. 시장이 이런 대형 기술주 공급을 동시에 감당할 수 있을까?
그 시청자는 “투자는 하고 싶고, 시장 타이밍을 맞추면 안 된다는 것도 아는데, 세 개의 운석이 지구로 날아오는 것 같아서 지나간 뒤에 들어가야 하나?”라고 고민하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브래드는 아주 현실적으로 답한다. “오늘은 시장에 전부 밀어 넣는 날은 아니다.”
그는 다시 369 룰로 돌아간다. 만약 지금 시장에 아무것도 안 들어가 있고 10만 달러를 투자하고 싶다면, 우선 30%를 넣겠다고 말한다. 어느 시점에는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기회를 기다린다.
브래드는 앞으로 엄청난 IPO들이 온다고 본다. SpaceX가 6월 12일로 루머가 있고, 약 750억 달러를 조달할 것이라고 언급한다. Altimeter도 SpaceX IPO를 사고 싶다면 어딘가에서 돈을 마련해야 하고, 결국 다른 주식을 팔아야 한다. Anthropic이 가을에 상장하거나 OpenAI가 가을에 상장해도 마찬가지다. 무한한 자본은 없다는 것.
그래서 Josh의 공급 부담 우려는 맞다고 인정한다. 다만 미국 자본시장의 깊이를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미국 자본시장은 약 100조 달러 규모이고, 750억 달러 IPO는 절대적으론 크지만 전체 시장 대비로는 흡수 가능한 수준이라는 논리다.
따라서 지금 중요한 것은 옆에 현금을 남겨두는 것이다. 시장이 밀릴 때, 세속적 추세가 바뀌지 않았다는 판단이 있다면 그때 더 살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지수 편입과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다. SpaceX의 시가총액이 1.5조 달러 수준이라면, QQQ 같은 지수에서는 유통주식수 대비 약 세 배 수준의 비중 이야기가 나온다. 이런 괴리가 더 큰 상승 여지를 만들 수 있다고 보는가?
브래드는 지수 편입 세부 메커니즘은 너무 복잡해서 자신도, 일반 시청자들도 게임하려 들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대신 그가 확신하는 한 가지를 제시한다.
브래드는 사람들이 SpaceX를 볼 때 보통 발사 사업과 Starlink 통신 사업에 집중한다고 말한다. 물론 둘 다 훌륭하다. 그러나 지금 그가 중요하게 보는 것은 Elon이 지구상에서,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우주에서도, 가장 큰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Elon이 전기를 토큰으로 바꾸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본다. 이 포지션은 매우 가치 있는 자리라고 표현한다. 또한 Elon이 Anthropic과 큰 계약을 맺었고, 앞으로 더 많은 계약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다.
브래드에게 이 부분은 SpaceX IPO의 게임 체인저다. 그는 발사 사업이 좋고 Starlink가 좋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것만으로는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봤다. 그런데 AI를 구동할 데이터센터를 짓고, 그 인프라로 자체 AI를 훈련시키며, Cerebras에서 데려온 뛰어난 팀까지 붙는다면 IPO 스토리가 완전히 달라진다고 말한다.
6월 중순에 다시 나와달라. Cerebras IPO 때처럼 같이 보자. 오늘 방문 고맙다.
브래드는 마지막으로 다시 Trump Account 앱을 다운로드하라고 말한다. 아이들을 복리의 올바른 길에 올려놓고, 미국의 주주로 만들자는 메시지로 인터뷰를 마무리한다.
투자자용 해석
한 줄 결론
핵심 브래드의 이번 메시지는 “AI는 끝난 게 아니라 이제 데이터·전력·인프라 레이어로 확산 중이다. 다만 가격은 많이 왔으니 몰빵하지 말고 현금을 들고 흔들림을 사라”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