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헬기리콘의 결론은 "슬래브는 있는데 터빈이 없다(관세 발 묶임)"였다. 이번 IR 이메일이 그 매듭이 풀렸음을 확인: SGT-800 1차 6기(~400MW)가 휴스턴 항 FTZ 도착·전액 납부 완료, 관세 타이밍으로 $27~30M 절감, "어닝콜에서 공지한 90일 기간 내 현장 인도, 기초는 수령 준비 완료". Vol.1에서 '해소되는 순간 catalyst'라 적었던 바로 그 변수다.
DC 건물 공사는 한 컷도 없다. 보이는 건 전부 전선 가설 크루(HRE Powerline·Relevant Power Solutions), 변전소 마무리, 가스 미터링 스테이션 완성, 물탱크·살수차, 맨캠프, 자재 반입 — MW를 만드는 데 필요한 최소 패키지다. Haas의 "테넌트 전 현금유출 최소화"와 모순이 아니라 그 원칙의 실행 형태: 이미 돈 낸 자산(터빈)과 약정된 자금(MUFG·Beal·Xcel)으로 '첫 전력'만 완성한다.
5/14 어닝콜 기점 90일 = ~8/12: 그 안에 ① 터빈 현장 인도 ② 사이트 전력 인도 ③ 바인딩 테넌트 계약. 중간에 6/30 임시주총(위임장 전쟁)이 끼어 있고, 6월 초 신규 채용(토목·기계·전기 현장 엔지니어 + 헤드헌터 동원)은 터빈 수령·설치 체제 구축과 정확히 맞물린다. 이번 지상사진은 90일 약속이 말이 아니라 실물로 집행되기 시작했다는 1차 물증이다.
회사가 5월에 "90일 안에 손님(테넌트) 계약하고 전기도 켜겠다"고 공개 약속을 해버렸다. 지금 현장이 움직이는 건 그 마감이 8월 중순이기 때문. 숙제 마감 직전에 책상에 앉은 학생 — 단, 이번엔 진짜 앉았다는 사진 증거가 나왔다.
조감도엔 11GW 캠퍼스가 꽉 차 있지만, 공중에서 본 실체는 중앙 Main Campus의 5-10%만 공사 중이었다. 진짜 준비된 것은 Alibates 345kV 변전소 + 가스터빈 슬래브 + Water Tank One + 파이프라인 + DC 철골 2-3동. 그리고 결정적으로 — 터빈 본체가 한 대도 없었다 (Siemens 독일산, 관세로 발 묶임).
당시 Vol.1의 판정 3가지 —
■ BULL: 변전소·가스·물 기본 인프라 완공. Phase 0(270MW)은 2026 Q4 가동 현실적. 3M sqft cleared pad 실존 = 대형 테넌트 2곳 수용 공간.
■ BEAR: DC 건물 10-15% → 2026년 말 1GW 턴온 불가 확정(10-K에서 2027년 말로 하향). 17GW는 청사진. AP1000은 0%.
■ 유레카: 관세가 진짜 병목. Fermi 실행력 문제가 아니라 외부 정책 변수. "해소되는 순간 catalyst" ← 이번 Vol.2의 출발점이 되는 문장.
| 장비 | 회사 측 진술 (이메일) | 해석 |
|---|---|---|
| SGT-800 1차 6기 ~400MW CC |
휴스턴 항 FTZ 인도 완료 · 관세 판결 타이밍에 맞춰 수입해 $27-30M 절감 · "지난 어닝콜의 90일 기간 내 현장 인도" · 전액 납부 · "기초(foundation)는 수령 준비 완료" · 중대 지연 없음 | 4월 병목 해소 2027 Q2 294MW 물량의 실물이 미국 도착. FTZ 보세 전략(FTZ Administrator 채용의 정체!)이 실제로 작동해 관세를 절감. |
| SGT-800 2차 6기 | 2025년 10월 발표 · Beal Bank 파이낸싱 · 2028 인도 예정 · 미선적 | 장기 물량 현 국면과 무관, 자금원만 기억. |
| F-Class 3기 ~1.2GW · MUFG | 독일에서 3호기 최종 완성 대기 → 3기 일괄 선적 예정 · 휴스턴 수령 후 개발 일정에 맞춰 현장 이송 · 지연 공시 없음 | 2027 Q4 726MW 키 "일괄 선적"은 합리적이나, 3호기 한 대가 1.2GW 전체의 단일 병목이 되는 구조 — 독일 공장 모니터링 가치. |
눈여겨볼 디테일: 이 답신은 일반 투자자 문의에 영업조직(Fermi America Commercial)이 구체적 일정·금액까지 회신한 것이다. 12월 사태 이후 공시 리스크에 민감해진 회사가 이 수준으로 적극 소통한다는 것 자체가 "보여줄 게 생겼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읽힌다.
발전소 건설의 표준 시퀀스는 토공 → 지중 인프라 → 수전설비/BOP → 본설비(터빈) 설치 → 커미셔닝이다. 이번 20컷은 정확히 3단계, 터빈이 오기 전에 끝내놔야 하는 것들을 가리킨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 DC동(棟) 공사는 한 컷도 없다.
도로변 신설 목주(wood pole) 라인에 케이블 릴 트레일러로 도체를 당기는 현장. 버킷트럭 기준 3~4개 작업 지점, 전문 라인 컨트랙터 HRE Powerline Contractors(USDOT 1956234)와 Relevant Power Solutions 2개사 투입, 유틸리티(Xcel/SPS 추정) 픽업도 동행. 신설주가 수 마일 연속으로 박혀 있고 일부 구간만 가선 완료 — 지금 막 진행 중인 살아있는 공정이다.
345kV급 갠트리 구조물이 다열(multi-bay)로 완성형에 도달. 레이다운 야드에 변압기·스키드류 중량물이 대기 중이고, 트럭으로 아연도금 철골이 추가 반입된다. 4월 헬기샷(HELI-12)과 같은 구조물을 지상에서 보면 디테일(애자 체결, 모선 가설)이 진행된 게 보인다.
도색까지 끝난 미터링/피그런처 스테이션(필터-세퍼레이터·헤더·밸브 세트)이 완성 상태. 4월 "파이프라인 4.6mi 100%"의 종단 설비가 물리적으로 마감됐다는 뜻이다. Water Tank One은 완공 유지, 살수차가 돈다는 건 토공·중장비가 실제로 움직인다는 간접 증거(방진 살수는 흙이 움직일 때만 한다).
청색 방수포로 래핑된 규격 화물이 플랫베드로 연속 반입(크기·포장 패턴상 전기기자재 또는 기계 부속 추정). 모듈러 맨캠프는 윈드삭과 함께 유지 중이고 GATE 2 등 게이트 넘버링이 운영된다. 해체하지 않고 유지한다 = 대규모 인력 재동원을 전제한 보존이다.
| 항목 | 4/21 헬기 (Vol.1) | IR 이메일 (회사) | 6/4-5 지상 (검증) | 판정 |
|---|---|---|---|---|
| SGT-800 1차 6기 | 슬래브 32%, 터빈 부재 — 핵심 병목 | 휴스턴 FTZ 도착·완납, 90일 내 현장 인도, 기초 준비 완료 | 터빈 본체 미관찰. 자재 반입·크레인 정황 활발 | 병목 해소 진행 |
| 345kV 변전소 | 75% — 86MW 임박 | — | 갠트리 완성형, 변압기 레이다운, 철골 추가 반입 | 마무리 단계 |
| 전력 인입·배전 | (범위 밖) | — | 라인크루 3-4개조 가선 중 — 신규 착수 | 이번 최대 발견 |
| 가스 인프라 | 4.6mi 100% | — | 미터링 스테이션 완성 | 완료 확인 |
| 물 인프라 | Tank One 100% | — | 완공 유지 + 살수차 가동 | 완료+가동 |
| 인력·운영 | — | — | 맨캠프 유지, GATE 체계 운영 | 동원 준비 유지 |
| DC 건물 (수직건축) | 철골 13%, 내부 0% | (8-K: 테넌트 서명과 연동) | 작업 증거 0컷 | 의도된 동결 — 정합 |
| F-Class 3기 (1.2GW) | — | 독일 3호기 대기 → 일괄 선적 | (해상 추적 영역) | 2027 Q4 키, 관찰 |
Haas 이사회의 원칙은 "테넌트 확보 전 cash-out 최소화"이고, 실제로 공사를 세웠었다. 그런데 1주 전부터 현장이 움직인다. 이걸 풀려면 Fermi의 지출에는 성격이 다른 두 주머니가 있다는 걸 봐야 한다.
즉 6월의 현장 활동은 전부 주머니 A의 마감 공정이다. 현금유출 '재개'가 아니라, 이미 쓴 돈을 매출 가능한 자산(에너자이즈드 MW)으로 전환하는 최후 구간이다. 멈춰 있으면 터빈은 항만 창고의 고철이고 변전소는 미완의 철골이다. 완성하는 순간에만 "연내 200MW"라는 판매 가능한 상품이 된다.
비유: 살림 어려워진 집이 "새 가구는 손님 올 때까지 안 산다"(주머니B 잠금)고 했지, "이미 돈 다 내고 항구에 도착한 냉장고를 집에 안 들인다"고 한 적은 없다. 냉장고(터빈)는 들여서 꽂아야 비로소 돈값을 한다 — 지금 전기 배선(인입선 공사)부터 까는 이유.
9~12월 AWS(추정) 협상에서 Fermi는 종이 위의 기가와트로 싸웠고, 상대는 막판에 조건을 흔들었으며, 결국 AICA가 깨졌다. 그 학습의 결과가 지금 전략이다: 테넌트 서명 전에 쓸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첫 전력의 물리적 실증' 한 점에 집중한다. 변전소 마감 → 인입선 가설 → 터빈 반입 → Q4 86+114MW 점등. 이 시퀀스가 완성되면 협상 테이블의 성격이 바뀐다 — "지어줄게"가 아니라 "콘센트 여기 있다, 꽂을래 말래"가 된다.
정치 시간표와 겹치면 한 겹 더 보인다: 6/30 임시주총 전에 'I-40을 넘어오는 터빈 호송 사진' 한 장은 현 이사회가 창업자 측 공세("내 해임 후 진전 제로")를 꺾을 최강의 실물 반박 카드다. 터빈 현장 인도 이벤트가 주총 직전으로 앞당겨질 구조적 유인이 존재한다 — TxDOT 초중량 화물 허가와 호송 목격 제보가 단기 트레이딩 신호가 될 수 있는 이유.
| 채용 신호 (6월 초) | 현장 신호 (6/4-5) | 맞물리는 해석 |
|---|---|---|
| Lead Civil Engineer 신규 게재 | 살수차 가동 = 토공 활동, "기초 수령 준비 완료" | 터빈 기초·패드 마감 감리 수요 |
| Mechanical Engineer 신규 + Jobot 헤드헌터 동원 | 터빈 6기 휴스턴 대기, 90일 내 반입 | 설치 감리를 8월 전에 못 뽑으면 일정 붕괴 — 수수료 내고서라도 급구 |
| Electrical Engineer (유지) | 인입선 가설·변전소 마감·CABLE ROUTE | 에너자이제이션 시험·검사 대비 |
| DC 시공총괄 4종: 게재만 유지, 미충원 | DC동 공사 증거 0컷 | 주머니 B 잠금의 조직 버전 — 정합 |
| FTZ Administrator (작년 11월 게재) | — | 이메일이 정체를 풀어줌: 휴스턴 FTZ 보세 전략으로 관세 $27-30M 절감 — 그 직무가 실제로 돈을 벌었다 |
TxDOT 초중량 화물 허가, I-40/US-287 호송 목격. 6/30 전 도착 시 주총 방어 카드 = 단기 모멘텀 이벤트.
창업자 측(1.39억주) vs 이사회. 양측 DFAN14A 공방에서 테넌트 협상 디테일이 새어나올 최대 균열면.
하이퍼스케일러+네오클라우드+엔터프라이즈로 깔때기 확대. 1호 계약은 셸 리스보다 전력판매(PPA형)일 확률에 무게.
Cluster Ops Leader 폐쇄(충원) 또는 하위직 추가 게재 = 리스 임박의 상대방측 신호.
승인 시 유동성 숨통 + 협상력 직결. 90일 플랜의 숨은 기둥.
Q4 목표의 첫 체크포인트. 인입선 진척상 가을 조기 달성 가능성도 열림. + 독일 F-Class 3호기 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