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 ANNEX · ROIC SIMULATION

웨이퍼의
손익계산서

지금 시세가 유지되면 ROIC는 얼마인가 —
그리고 ROIC가 '평균'으로 돌아가는 가격은 어디인가.
3강과 CXMT, 두 개의 대차대조표로 푼다.
MUST ASSET MANAGEMENT · 2026.06 · 단위: 300mm 웨이퍼 / wpm(월 웨이퍼 캐파)
3줄요약
  1. 현 시세 유지 시 3강 범용 DDR5의 ROIC는 약 56%, HBM3E는 약 31% — 즉 지금은 '범용이 HBM보다 자본수익률이 높은' 전도(顚倒) 국면이다. HBM의 프리미엄은 더 이상 수익률 프리미엄이 아니라 LTA가 보장하는 변동성 프리미엄이다. (모델 검증: 2024 ASP $3/GB 대입 시 ROIC 6.2% — 실제 사이클 평균과 정합)
  2. ROIC가 평균(10%)으로 수렴하는 정상화 가격: DDR5 ≈ $3.4/GB(현재 대비 −58%), HBM3E ≈ $10/GB(−33%) — 정상화까지의 '낙폭 비대칭'이 곧 JP모건 재분류 논리의 정량적 실체다. HBM은 가격이 1/3 빠져도 평균 ROIC를 지키지만, 범용은 절반 이상 빠져야 평균에 닿는다.
  3. 유레카: 정상화 가격($3.4)은 우연이 아니라 CXMT의 보조금 반영 현금원가 바닥($3.3)과 거의 일치한다 — 장기 균형가격은 한계 공급자의 현금원가가 정하는데, 그 한계 공급자가 이제 CXMT다. 다이 +40%, 수율 85%, 내수 디스카운트 30%를 다 얹어도 CXMT는 시장가 $6.0(완전원가)/$4.9(보조금 기준) 위에서 흑자이며, 현 시세에서는 보조금 기준 ROIC 27%로 자생적 증설이 가능한 상태다. 금수가 떠받친 가격이 도전자의 군자금이 되는 회로가, 숫자로 닫혔다.
MODEL

가정의 전모

웨이퍼 한 장의 경제학 — 모든 가정은 공개 데이터 역산
변수근거
DDR5 ASP$8.0/GB2024 ASP $3.0/GB × YoY +171%(BISI) 보간, 16GB 모듈 소매 $250+·中 소매 RMB1,300 피크와 정합. 민감도 $3~12 제시
HBM3E ASP$15/GB'26초 계약 $13~17/GB (피크 '25상 $17~20)
DDR5 양품 출하1,840 GB/웨이퍼16Gb 다이 ~50mm²(D1b급) → 총 ~1,150개 × 수율 80%
HBM 판매가능 출하1,000 GB/웨이퍼다이면적 2배 + 적층·베이스 손실 — 'HBM 1GB = 웨이퍼 3배' 룰과 정합
capex / wpmDDR5 $170k · HBM $220k선단 그린필드 $15~20B/100k wpm (M15X ~20조, 미크론 히로시마 $9.6B 역산) · HBM은 TSV/본딩 라인 +30%
현금원가DDR5 $2.0k · HBM $4.5k /웨이퍼전공정 소모품·인건·유틸 + HBM은 적층/테스트/베이스다이
감가 6년 · 세율 24%한·미 유효세율 근사
CXMT 조정 (복합 요인)근거
다이 면적 페널티÷1.40G4 다이 67mm², 삼성比 +40% (TechInsights)
수율 디스카운트×0.85멀티패터닝 오버레이·신생 라인
판가 디스카운트×0.70내수·미인증 채널 (모듈 $138 vs $300~400 사례보다 보수적)
현금원가 할증×1.30SAQP 스텝 증가·DUV 다중 패스
capex / wpm$150k국산장비·건설비 저렴(−) vs 노광 패스 장비 대수 증가(+) 상계
보조금IC의 40%대기금·성정부 출자, 무상토지, 전력보조 — 회사 부담 IC 60%
세율15%고신기술기업 우대 (면세기간 포함 시 더 낮음 → 보수적)
記錄 A — 웨이퍼 P&L현 시세 기준 ($k/wafer/월)

네 개의 손익계산서

3강 DDR5
@$8/GB
3강 HBM3E
@$15/GB
CXMT 완전원가
(실현가 $5.6)
CXMT 보조금기준
(동일 실현가)
매출/웨이퍼$14.7k$15.0k$6.3k$6.3k
현금원가−2.0−4.5−2.6−2.6
감가상각−2.4−3.1−2.1−1.25
EBIT (마진)10.4 (70%)7.4 (50%)1.6 (25%)2.4 (38%)
투하자본/wpm$170k$220k$150k$90k
ROIC (연환산)55.6%30.9%10.7%27.3%
읽는 법 ① — 범용 DDR5 ROIC(56%) > HBM(31%): 시세가 만든 전도 국면. 마이크론 GM 56.8%·하이닉스의 범용 마진 역전 보도와 정합. 읽는 법 ② — CXMT는 모든 페널티(면적·수율·판가·원가)를 얹고도 완전원가 기준 두 자릿수 ROIC. 누적적자 5조 기업이 '25~'26 한 해에 4조 흑자로 뒤집힌 회계적 실체가 이 줄이다. 보조금 기준 27%는 — 증설을 멈출 이유가 없는 숫자다.
記錄 B — 민감도DDR5 시장가($/GB) × ROIC

가격이 흘러내릴 때, 누가 먼저 무릎을 꿇는가

90%60%30%0%−30% $3$4$5$6$8$10$12 3강 DDR5 CXMT (보조금 기준) CXMT (완전원가) $3.4 = 3강 ROIC 10% (정상화) ≈ CXMT 현금원가 바닥 $3.3 $4.9 CXMT 보조금 BEP $6.0 CXMT 완전원가 BEP 현재 ~$8
민감도 산식: ROIC = 12 × (P×GB − 현금원가 − 감가) × (1−t) ÷ IC/wpm // CXMT 실현가 = 시장가 × 0.7 반영
읽는 법 — 가격이 $8→$6→$5로 흘러내리는 경로에서: 3강은 $6에서도 ROIC 36%, $5에서 26%로 멀쩡하다. CXMT 완전원가는 $6에서 0%로 먼저 꺾이지만, 보조금 기준으로는 $4.9까지 버틴다. 즉 $4.9~6.0 구간은 '경제학은 CXMT 퇴출을 명하지만 정치경제학은 버티게 하는' 회색 코리도 — 1980년대 일본 은행단이 만든 구간과 동일한 구조다. 그리고 현금원가 바닥 $3.3까지는 이론상 가동이 멈추지 않는다.
SOLVE

정상화 역산 — ROIC가 평균으로 돌아가는 가격

목표 ROIC → 가격 역산
시나리오DDR5 ($/GB)현재比HBM3E ($/GB)현재比
ROIC = 10% (사이클 평균)$3.38−58%$9.97−34%
ROIC = 8% (≈WACC, 초과이익 소멸)$3.18−60%$9.49−37%
CXMT ROIC 10% (보조금 기준, 시장가 환산)$6.05−24%
CXMT 손익분기 (완전원가 / 보조금)$5.99 / $4.92−25 / −38%
CXMT 현금원가 바닥 (가동 중단선)$3.32−59%

유레카 ① — 두 숫자의 수렴. 3강 ROIC가 평균으로 돌아가는 가격($3.38)과 CXMT의 보조금 반영 현금원가 바닥($3.32)이 사실상 같은 지점이다. 우연이 아니다 — 장기 균형가격은 한계 공급자의 현금원가가 정하고, 이번 사이클의 한계 공급자는 CXMT이기 때문. 정상화 시나리오의 바닥이 어디냐는 질문의 답은 "허페이의 전기요금 고지서"에 적혀 있다.

유레카 ② — 낙폭의 비대칭이 곧 멀티플의 논리. 평균 ROIC까지 DDR5는 −58%, HBM은 −34%가 남아 있다. HBM에 LTA(가격·물량 고정)까지 얹으면 실효 낙폭은 더 줄어든다 — '메모리는 인프라'라는 재분류 서사의 정량적 알맹이는 결국 이 비대칭의 크기다. 거꾸로, 범용 비중이 큰 사업부일수록 현 이익의 '공기 함량'이 높다.

유레카 ③ — 보조금의 진짜 효과는 원가 절감이 아니라 '버티는 시간'. 보조금은 CXMT의 ROIC를 10.7%→27.3%로 끌어올리지만, 더 중요한 것은 손익분기를 $6.0→$4.9로 끌어내려 다운사이클 생존 구간을 넓힌다는 점. 1986년 일본을 버티게 한 게 은행단이었다면 2026년 CXMT를 버티게 하는 건 대기금이다 — 그리고 한계 공급자가 안 죽는 시장은, 정상화 가격 밑으로 오버슈팅한다. 2027년 시나리오에서 $3.4를 '바닥'이 아니라 '통과점'으로 봐야 하는 이유.

記錄 C — HBM 민감도HBM3E ($/GB) × 3강 ROIC

HBM의 안전마진

HBM3E 가격$8$10$12$15 (현재)$18$20
ROIC1.8%10.1%18.4%30.9%43.3%51.6%
읽는 법 — HBM은 $10/GB가 '평균 회귀선'이고 $8이면 사실상 자본비용 미달. HBM4 초기가격이 ~$14/GB로 거론되는 것은, 세대교체로 가격을 $10 위에 묶어두려는 가격 사다리 전략으로 읽힌다. 감시 포인트: HBM4 계약가가 $12 아래로 미끄러지는 순간 — HBM조차 '인프라'가 아니라 '사이클'로 되돌아가는 신호다.
CAVEAT

모델의 한계 — 정직하게

이 숫자를 그대로 믿으면 안 되는 이유 다섯

① 가격 입력의 불확실성이 가장 크다: DDR5 $8/GB는 스팟·계약 혼합 추정이며, 계약가 기준이면 ROIC는 위 수치보다 낮다(민감도 그리드로 보정해 읽을 것). ② capex/wpm은 그린필드 기준 — 기존 팹 전환(brownfield)은 절반 이하라서 3강의 실효 ROIC는 더 높을 수 있다. ③ HBM의 GB/웨이퍼와 적층 수율은 회사별 편차가 크고 비공개다. ④ CXMT 보조금률 40%는 토지·전력·대기금 출자를 뭉친 추정 — 실제는 라인별로 다르다. ⑤ ROIC '평균 10%'는 한국 메모리의 역사적 through-cycle 근사이며, 시장이 정말 PER 체제로 재분류된다면 균형 ROIC 자체가 더 높은 곳에 형성될 수 있다 — 그것이 바로 강세론의 본질적 주장이고, 이 모델은 그 주장을 '검증 가능한 가격 레벨'로 번역해준 것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