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conductor Custom Silicon · Optical Interconnect
Broadcom · Marvell · MediaTek
비즈니스 모델 · R&D · 제품시대 변천 분석
커스텀 AI ASIC을 양분하던 AVGO·MRVL 구도에 MediaTek가 224G SerDes를 내재화하며 진입했다. 그 위에서 "SerDes 옆에 붙는 광 DSP 최고급 포지션"을 쥔 Marvell의 매출 업사이드와 ASIC 수주 파급을 어떻게 볼 것인가 — 세 회사의 매출 구성·연구개발·특허·제품 동인을 연도별로 해부한다.
작성 기준일 2026-06-04 · 현재가/시총 라이브(KIS·FinMind), 재무는 10-K/연차보고서 actual + 일부 추정(아래 표기) · actual 추정/가이던스
00스냅샷 — 지금 어디 서 있나
BROADCOM (AVGO)
$2.27T
시총 · 주가 $479
매출 $63.9B (FY25)
순이익 $23.1B · 직원 33,000
인당매출 $1.94M
MARVELL (MRVL)
$264B
시총 · 주가 $302
매출 $8.2B (FY26)
순이익 ~$2.5B · 직원 7,480
인당매출 $1.10M
MEDIATEK (2454)
$224B
시총 · NT$7.27T
매출 $19.1B (’25, NT$596B)
순이익 ~$3.1B · 직원 22,546
인당매출 $0.85M
규모·마진·효율은 AVGO 압도(인당매출 1.9M). MRVL은 매출 최소지만 AI 순도·성장률 최고라 AVGO와 같은 ~32x P/S. MediaTek는 시총이 MRVL과 비슷한데 매출은 2배 이상 → P/S ~12x로 가장 싸지만, 그건 스마트폰 비중 탓이며 데이터센터는 신규.
01매출 규모와 성장 궤적
절대 규모는 AVGO ≫ MediaTek > MRVL. 하지만 AI 노출 순도와 성장 기울기는 정반대 순서다. AVGO는 VMware까지 얹어 덩치로 압도하고, MRVL은 작은 베이스에서 데이터센터로 가장 가파르게 휘었으며, MediaTek는 스마트폰 사이클로 출렁인다.
연도별 총매출 (USD 환산, 십억 달러)
AVGO·MediaTek는 회계=거의 캘린더, MRVL은 1월말 종료 회계연도(FY26 ≈ 캘린더 2025). MediaTek는 NT$→USD 환산(≈31~32).
2016=100 으로 정규화한 매출 성장 지수
같은 출발선에서 누가 더 휘었나. MRVL은 FY2017 기준.
AVGO 2024 점프는 VMware 인수(2023.11), MRVL FY2022 점프는 Inphi 인수(2021.4)와 AI, MediaTek 2021 점프는 5G Dimensity 슈퍼사이클. 2023은 셋 다 다운사이클(MediaTek -21%, MRVL FY24 -1%, AVGO만 SW로 방어).
02비즈니스 모델 구성의 연도별 변화
AVGO 반도체 단일 → 반도체 58% + 인프라SW 42%, 그 안에 AI가 폭발
AVGO의 변화는 두 축이다. ① 인수로 소프트웨어를 키워 매출 변동성을 낮췄고(CA 2018·Symantec 2019·VMware 2023 → SW 비중 15%→42%), ② 반도체 안에서 커스텀 AI ASIC이 폭발했다(AI 매출 FY23 ~$3.8B → FY24 $12.2B → FY25 ~$20B, 백로그 $73B).
AVGO 세그먼트 비중 + AI 반도체 매출 오버레이
막대=Semi/SW 비중(좌), 선=AI 반도체 매출 $B(우). 2018~2023 세그먼트 분할은 근사 추정, 2024~2025 및 AI 매출은 actual.
MRVL HDD 스토리지 50% → 데이터센터 74%
가장 극적인 전환. 2017년 HDD 컨트롤러(Storage)가 매출의 ~50%였던 회사가, Wi-Fi 매각(2019) + Cavium·Avera·Inphi·Innovium 인수 + AI 램프를 거쳐 FY2026 데이터센터 74%의 회사가 됐다. 분기점은 명백히 FY2025(데이터센터 $2.2B→$4.2B, +88%).
MRVL 전방시장 매출 비중 (FY2021~FY2025, 5세그먼트)
전부 10-K actual. FY2026부터는 "Data center / Communications and other" 2분류로 통합 → DC 74%.
핵심 — "SerDes 옆에 붙는 광 DSP 최고급 포지션"의 정체. Marvell은 원래 고속 SerDes(칩 I/O의 코어 IP)가 강했고, Inphi 인수(2021.4)로 광 DSP(PAM4)+coherent를 통째로 얻었다. 그 결과 전기 도메인(SerDes)+광 도메인(optical DSP)을 한 회사가 풀스택으로 보유 → 커스텀 ASIC을 설계하면서 그 옆에 자사 SerDes·광 DSP를 같이 끼워 파는 번들 포지션. 이게 데이터센터 connectivity에서의 차별화 본질이고, AI capex가 "칩→보드→랙→DC간"을 끊김없이 연결하라고 요구할수록 매출 레버리지가 커진다.
MediaTek 스마트폰 SoC ~60%, 데이터센터는 아직 "반올림 오차"
MediaTek는 여전히 스마트폰 SoC(Mobile Phone)가 55~65%로 압도적이고, Smart Edge(Wi-Fi·자동차·IoT·ASIC) 30~40%, Power IC 5~7% 구조다. 데이터센터 ASIC은 2024년 사실상 0이고, 2026년 $1B → 2027년 ~$3B+를 노리는 신규 성장축이다. 그래서 AI 노출 "순도"는 셋 중 가장 낮다.
MediaTek 사업부 비중 (연 기준 공개분)
2024 연간 59/35/6 = actual. 2021·2025는 분기 기반 추정. 2016~2019는 동일 taxonomy 미공개라 제외.
03연구개발 — 비용 강도와 인력
R&D 집약도(매출 대비 %)는 MRVL이 셋 중 최고다. 다운사이클이던 FY2020엔 무려 40%, AI로 매출이 폭발한 FY2026에도 25%로 업계 최상위권. MediaTek도 ~25%로 높고, AVGO는 매출 덩치가 커서 17~18%로 낮아 보이지만 절대액은 압도적($11B).
R&D 비용 / 매출 비율 (%)
MRVL=회계연도, AVGO·MediaTek=캘린더. 전부 보고서 actual 기반(일부 비율은 직접 계산).
R&D 비용 절대액 (USD 환산, 십억 달러)
MediaTek NT$→USD 환산. AVGO 2024 점프는 VMware R&D 통합.
총 직원 수 추이 (명)
AVGO 2024 급증=VMware 통합 후 ~37k(이후 구조조정 33k). MRVL은 7천명대로 가장 슬림. MediaTek 데이터는 2024·2025만 확보.
읽는 법. MRVL은 "작지만 R&D를 가장 진하게 태우는" 설계 부티크 — 인당매출은 낮지만 매출당 R&D는 최고라 신규 IP·수주 파이프라인에 베팅하는 구조. AVGO는 규모의 경제로 R&D 비율은 낮으나 절대 화력($11B)과 인력(33k)으로 풀스택을 굴린다. MediaTek는 R&D 비율은 MRVL 다음으로 높지만 스마트폰에 집중돼, 데이터센터로의 화력 재배분이 이제 시작된 단계.
04특허 포트폴리오
세 회사 모두 거대 특허 풀을 보유하나 성격이 다르다. AVGO는 합병 누적으로 글로벌 4.5만 건대(통신·스토리지·RF 전방위), MediaTek는 4만 건대(무선/SoC 중심, 미국 Top 300 특허권자 상시 포함), MRVL은 1만 건대(스토리지·인터커넥트·SerDes 집중 — 작지만 고밀도).
| 지표 | AVGO | MRVL | MediaTek |
| 글로벌 보유 특허(집계) | ~45,300 | ~10,000+ | ~40,600 |
| 미국(USPTO) 등록 | ~13,755 | n/a (총량만 공시) | ~5,650 |
| 고유 발명(패밀리) | ~20,158 | n/a | ~16,425 |
| 집중 영역 | 통신·스토리지·RF·SW | 스토리지·SerDes·광DSP | 무선·SoC·전력 |
출처: 회사 10-K(보유 총량) + GreyB 3rd-party 집계(글로벌/미국 분해는 추정). 연도별 신규 등록 시계열은 세 회사 모두 정식 공시하지 않아 추세선은 생략하고 누적 총량만 비교. MRVL 보유 특허가 FY2020 ~11,400 → FY2022 ~10,200으로 줄어든 건 Wi-Fi 사업 매각으로 관련 특허가 빠진 영향(추정).
05제품 시대별 매출 동인 — 무엇이 시장을 자극했나
세 회사 모두 "한 시대를 끌던 킬러 기능"을 다음 세대로 갈아탔다. 핵심은 지금 모두가 같은 종착지(AI 데이터센터 인터커넥트)로 수렴한다는 것 — 출발점만 달랐다.
AVGO FBAR → DC 스위치 → 엔터 SW → 커스텀 AI ASIC → CPO 광
~2018RF/FBAR
아이폰 RF 프론트엔드 — FBAR/BAW 필터·FEM. LTE 밴드 증가 → 필터 개수 증가가 동인. Wireless $3.7B→$5.4B.
2017–22DC 스위칭
Tomahawk / Jericho — 하이퍼스케일 이더넷 스위치·딥버퍼 라우팅. 클라우드 east-west 트래픽 폭증.
2018–20엔터 SW
CA · Symantec — 메인프레임/보안 SW로 Infrastructure Software 세그먼트 구축. 고마진·반복매출.
2023–커스텀 AI ASIC
커스텀 XPU(Google TPU 등) + AI 이더넷(Jericho3-AI, TH5). 생성형 AI 클러스터. AI 매출 +220%.
2024–CPO 광 + VMware
Tomahawk 6 "Davisson" 102.4T + Co-Packaged Optics — 광을 스위치에 내장(DSP 흡수). 동시에 VMware로 SW 42%.
MRVL HDD 컨트롤러 → 5G/Cavium → 광 DSP/Inphi → 커스텀 AI ASIC → coherent-lite/OCS
~FY2018HDD 컨트롤러
스토리지 컨트롤러·read-channel·preamp — 매출 ~50%. PC·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클리컬·저성장.
FY2019–5G/인프라
OCTEON·ARM 서버·5G(Cavium 2018) — Networking·캐리어 확장으로 스토리지 단일의존 탈피.
FY2022–광 DSP/SerDes
PAM4 광 DSP·coherent·고속 SerDes(Inphi 2021) — 전기+광 풀스택 확보. 데이터센터 비중 35%→40%, 매출 +50%.
FY2025–커스텀 AI ASIC
하이퍼스케일러 커스텀 가속기(AWS Trainium/Inferentia, MS Maia 관련). DC 매출 +88%, 비중 72%.
FY2026–coherent-lite/OCS
800G/1.6T 광·coherent-lite·OCS-paired 링크 — LPO/CPO에 흡수 안 되는 영역으로 해자 이동. DC 74%.
MediaTek 피처폰 턴키 → 중저가 안드로이드 → 5G Dimensity → 온디바이스 AI → DC ASIC
2004–11피처폰 턴키
2G 베이스밴드 턴키(HW+SW 번들) — 화이트박스폰 장악, "공산품화" 전략. 연 5억개+ SoC.
2013–18중저가 안드로이드
Helio 시리즈(옥타·데카코어) — 스마트폰 전환. 단 4G LTE 진입 지각 → 2017~19 정체.
2019–225G Dimensity
Dimensity 가성비 5G SoC — 퀄컴보다 빨리 출시. 2020 Q3 글로벌 칩셋 1위(31%). 매출 2배+.
2023–24온디바이스 AI
Dimensity 9300/9400 (AI-generative ready) — 프리미엄 안착, 플래그십 단독 $2B(2024). 마진 믹스 개선.
2024–DC 커스텀 ASIC
224G SerDes 내재화 → Google TPU 8i(추론) 수주 + Airoha 광 PAM4 DSP. AVGO/MRVL 듀오폴리에 균열.
정정: Airoha 완전인수는 2017년(질문의 "2024"는 광 DSP/데이터센터 확장 시점). 커스텀 ASIC 고객명(Trainium/Maia/TPU)은 업계 통설·언론 기반 — 각사 10-K가 고객명을 직접 확인해주진 않음.
06종합 — 이 세계관에서 MRVL 멀티플을 어떻게 볼까
유저의 논지: "AVGO·MRVL이 양분하던 ASIC 시장에 MediaTek가 SerDes 내재화로 진입했는데, MRVL은 그 SerDes 옆에 붙는 광 DSP가 시장 최고급이라는 이미지를 주며, 매출 업사이드도 크고 향후 ASIC 수주에도 긍정적 → AVGO보다 멀티플 덜 줄 이유가 없다." 데이터로 보면 이 내러티브는 상당 부분 근거가 있고, 동시에 두 개의 단서가 붙는다.
근거가 되는 데이터
- 성장 기울기 = MRVL 최고. 데이터센터 비중 FY21 35% → FY26 74%, 총매출 FY26 +42%($8.2B). 작은 베이스에서 가장 가파르게 휘었고 AI 순도도 가장 높다.
- R&D 집약도 = MRVL 최고(25~40%). 매출당 가장 진하게 IP에 투자 → 차세대 광/ASIC 수주 파이프라인의 연료.
- 풀스택 번들 포지션. SerDes(전기) + 광 DSP(Inphi) + 커스텀 ASIC + 스위치(Innovium). ASIC을 설계하며 자사 connectivity를 끼워 파는 구조 → ASIC 수주가 광/SerDes 매출까지 끌고 옴(붙는 매출).
- LPO/CPO 방어선 = coherent-lite. AVGO가 스위치로 DSP를 흡수(CPO/LPO)하려 해도, coherent는 DSP가 물리적으로 필수라 흡수 불가. MRVL이 그 영역(coherent-lite/OCS-paired)으로 해자를 옮기는 중.
단서 둘 (멀티플을 무한정 줄 수는 없는 이유)
- ① 절대 규모·마진·효율은 AVGO가 모든 면에서 압도. 매출 8배, 인당매출 1.9M vs 1.1M, SW 반복매출로 변동성까지 방어. "성장률"로 멀티플을 맞추는 것이지 "퀄리티"로 동급은 아니다.
- ② MediaTek 진입 = SerDes 경쟁 3파전. MediaTek 224G가 TPU 8i를 가져간 건 MRVL의 SerDes/커스텀ASIC 해자에 균열 신호. 다만 MediaTek의 광 DSP는 Airoha로 이제 막 진입(초기)이라, "광 DSP 최고급" 자리에서 MRVL을 당장 위협하진 못함 — 그래서 MRVL의 광 DSP 프리미엄 이미지는 아직 유효.
결론. "AVGO보다 멀티플 덜 줄 이유 없다"는 성장률·AI순도·광DSP 해자 관점에선 정당화 가능(이미 둘 다 ~32x P/S로 수렴). 단 그 등가의 근거는 "퀄리티 동급"이 아니라 "성장 프리미엄"이며, MediaTek의 SerDes 진입이 장기적으로 ASIC 해자를 3파전으로 묽힐 변수라는 점은 가격에 같이 들어가야 한다. MRVL의 진짜 차별화는 SerDes+광 DSP 풀스택 번들 → ASIC 수주가 connectivity 매출을 끌고 오는 레버리지이고, 이건 MediaTek가 아직 못 따라온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