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 INVESTMENT · 사내 일간2026-06-10

머스트 데일리

오늘 팀이 나눈 이야기 — 한 면 요약

오늘의 한눈에

  1. SemiAnalysis의 CPO 지연 보고서가 시장을 흔들었고, $LITE(루멘텀)를 둘러싼 강세론(FUNDA·엔비디아 임원)과 신중론(SA)이 하루 종일 격돌했다.
  2. 중국의 5년간 2조 위안 AI 인프라 투자 계획이 확인되며, 광·메모리 수요 폭발 가능성을 두고 팀 내 중국 AI 세계관 정리 작업이 이어졌다.
  3. 삼성전자($005930.KS)의 광주 패키징 공장 건설이 사실상 오피셜화됐고, $005090.KS(SGC에너지)는 DC 테넌트 후보(MS 유력)를 둘러싼 논의가 뜨거웠다.
  4. $VNET·$GDS 등 중국 데이터센터 종목이 비중확대로 전환됐으며, $9984(소프트뱅크)·$OpenAI의 60억 달러 마진 대출 무산 소식도 도마에 올랐다.
$LITE

SemiAnalysis "CPO 지연" 보고서 vs 엔비디아 임원·FUNDA 강세론 — 하루 내내 진돗개

논의: 정기홍, 박종환, 김민지 · #team-정기홍

SemiAnalysis가 기관 고객에게 CPO(코패키지 광학) 도입 지연 가능성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발송하며 오늘 시장 하락의 주요 원인이 됐다. 이에 엔비디아 네트워킹 부문 수석 부사장 길라드 샤이너는 이를 정면 반박했고, FUNDA 뉴스레터 측도 "SA는 이단, 스케일업 CPO는 예정대로"라는 입장을 발표하며 맞불을 놨다.

정기홍은 "엔비디아 직속팀은 CPO 낙관론, 빅 하이퍼스케일러들은 회의론"이라며 양측 모두 자기 인터뷰 상대를 반영한 것이라고 정리했다. 김민지는 루멘텀이 실제로 4분기 CPO 매출 5천만~1억 달러를 제시했고, NPO 전환도 레이저 소모량 증가로 수혜가 된다는 논거를 상세히 풀었다. 핵심 갈등 지점은 스케일업 CPO 시작 시점으로, 루멘텀은 27년 말~28년 초, SA는 28년 초 이후로 보며 이 몇 달 차이가 트레이딩 향방을 갈랐다.

정기홍은 "펀더 기준으로는 밀릴 때 더 사는 게 정배"라면서도 "SA의 뜻을 2026년 시장에서 거스르는 게 말이 되나"라는 딜레마를 솔직히 토로했다. 팀 내 바이사이드 컨센은 800달러 매수·1200달러 매도 트레이딩 범위로 수렴하는 분위기다.

오늘의 포인트

NPO(근거리 패키징 광학)로 일단 가고 CPO로 넘어가는 경로에서, 레이저 수요는 CPO 수율이 낮을수록 오히려 증가한다. 정기홍의 표현대로 "수율이 낮으면 레이저 공급자에겐 소모량 증가"다. 루멘텀($LITE)이 CPO 지연 악재에 단순 노출되는 테마주가 아닌 이유다.

삼성전자($005930.KS) · SK하이닉스($000660.KS)

삼성전자 광주 패키징 공장 오피셜화 — 메모리 슈퍼사이클론은 현재진행형

논의: 정기홍, 조주현, 김민지, 박종환 · #투자---싸이클-턴어라운드

정기홍이 한국경제 기사를 인용하며 "닉스가 아니라 삼성전자($005930.KS)가 광주에 패키징 공장을 짓는 것이 사실상 오피셜로 떴다"고 전했다. 팀 내에선 신세계 입점 가능성을 두고 가벼운 농담이 오갔지만, 메모리 공급망 차원에서는 주목할 만한 시그널로 받아들였다.

SK하이닉스($000660.KS)와 관련해서는 ADR 발행 타임라인이 언급됐다. SEC 승인이 6월 내 임박하고 8월 중순까지 미국 시장 상장이 완료될 수 있으며, "마이크론 키맞추기만으로도 순간적이고 폭발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공유됐다. 김민지는 TSM·삼성·하이닉스 모두를 보며 "향후 3년간 30% CAGR만 먹겠다"고 짧게 요약했다.

박종환은 DDR5 현물시장의 상승 모멘텀 지속과 DDR4 공급 부족이 DDR3로까지 번지는 현황을 정리했고, TSMC($TSM)의 5월 매출이 전년 대비 30.1% 증가했다는 수치도 공유됐다.

$005090.KS (SGC에너지)

DC 테넌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유력 — 업사이드 논거는 살아있지만 현금 태울 국면은 아니다

논의: 강동협, 정기홍, 최진우 · #team-강동협

강동협은 "젠슨황도 집에 갔고 네이버도 탈출 시작했으니, 빅테크 K진출·현대차 새만금·전닉 호남 업사이드를 담을 그릇은 SGC에너지 뿐"이라며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최진우는 테넌트가 미국 회사이며 KT와 LOI가 거의 완료된 상황이라고 전하며 블로거들이 MS라는 희망회로를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정기홍은 "마소만 전세계 각지 로컬 추론센터 확보 전략을 꾸준히 유지해왔고, 지금도 그 방향"이라며 MS 유력설에 힘을 실었다.

다만 아이디어 체크 시스템은 "발전 턴어라운드 숫자로 확인됐고 DC 옵션도 살아있다, 단 LOI에 현금 태워 더 살 국면은 아니다"라며 공식화 이벤트가 올 때 즉시 재평가한다는 조건부 유지 판단을 내렸다.

$VNET · $GDS · $CD

중국 2조 위안 AI 인프라 계획 — 광·메모리 수요 대폭발 가능성에 팀 주목

논의: 이진안, 정기홍 · #team-김민지-kate

이진안이 중국이 향후 5년간 약 2조 위안(약 2,950억 달러)을 투입해 전국 단위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NDRC 등 주요 기관이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으며, 핵심은 전국의 컴퓨팅 자원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것이다. AI 반도체 등 핵심 기술의 최소 80%를 화웨이 등 중국 현지 공급업체로 조달하는 방향도 검토 중이다.

정기홍은 "중국 전국을 스케일어크로스해서 단 하나의 차이나로 미국과 맞짱뜨는 전략이라면 메모리·광 수요 대폭발 아니냐"며 수혜 연결고리를 짚었다. 정기홍은 별도로 중국 AI 세계관 정리 문서를 작성하며 "결국 토큰 퍼 와트·달러이고, 중국은 전기와 산업생산성을 무기로 세계에서 가장 싼 토큰팩토리 수출국가가 되려 한다"고 요약했다. $VNET은 ByteDance 500MW 메가딜과 CATL 계열 전략주주 편입을 근거로 비중확대로 전환됐다.

$9984 (소프트뱅크) · $OpenAI

60억 달러 마진 대출 무산 — "손&쌤, 동서양 두 정신병자의 만남"

논의: 박종환, 정기홍 · #투자---초고퀄-스노우볼

블룸버그 보도로 소프트뱅크($9984)가 $OpenAI 지분을 담보로 60억 달러 마진 대출을 시도하다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기홍은 "OAI 지분을 담보로 레버리지를 써서 다시 OAI에 투자하는 이 전략이 이번 AI 사이클을 버블로 만들 장본인"이라고 날을 세웠고, 박종환은 "동서양 두 정신병자 손&쌤의 만남"이라고 받아쳤다. 별도로 프론티어 AI 모델의 토큰 단가 논의도 이어졌는데, 정기홍은 미스트랄 출시 이후 고단가 모델로 가격이 튀면서 현업 도입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고, 박종환은 GPT-5.6의 가격 정책을 주시 중이라고 덧붙였다.

$SpaceX

우주 데이터센터, 지금은 지상 대비 4배 비싸다 — 패리티는 2034~2040년

논의: 김우주, 조주현, 정기홍 · #투자---초고퀄-스노우볼

김우주가 우주 궤도 컴퓨팅의 균등화 비용(LCOC)이 현재 지상 대비 4배 이상 비싸고, 비용 패리티는 이르면 2034년(머스크 시나리오), 현실적으로는 2040년경에 가능하다는 분석을 공유했다. 진짜 병목은 발사비가 아니라 칩(가속기) 공급이며, IT 자본비용이 TCO의 75~80%를 차지해 발사비를 대폭 낮춰도 총비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짚었다.

조주현은 "머스크가 우주 데이터센터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것은 우주 관련 모든 투자 증가의 최대 수혜가 $SpaceX이기 때문"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정기홍은 "2040년까지 패리티가 안 맞아도 그냥 머스크만 믿어~로 소외 안 되고 갈 수 있는 것도 머스크이기 때문"이라며 브랜드 프리미엄을 지적했다.

$RDDT

5월 광고 지표 강세 + 앤스로픽 IPO 전 라이선스 계약 기대 — 제물론도 등장

논의: 박종환, 이의정, 정기홍 · #투자---각종짤짤이

박종환이 파이퍼 집계 기준 5월 광고 지출에서 $RDDT가 YouTube, ROKU와 함께 가장 강력한 초과 성과자로 꼽혔다고 전했다. AI 검색 인용 비중에서 레딧이 2위로 올라섰다는 Ahrefs 데이터도 긍정적이다. 아이디어 체크에서는 팀·AI 모두 비중확대로 합치되며 6% 비중 확대가 결정됐다.

현직 앤스로픽 AI 엔지니어의 발언을 인용한 이의정은 앤스로픽 IPO 전 레딧과의 라이선싱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정기홍은 "우리 제물도 이제 충분히 바쳤다, 다리오야 진짜 좋은 선택을 하길 바란다"며 앤스로픽이 계약을 마무리해주기를 응원했다.

$009150.KS (삼성전기) · MLCC

필리핀 강진 무라타 공장 직격 — 삼성전기는 반사수혜 가능성

논의: 이진안, 이의정 · #투자---싸이클-턴어라운드

6월 8일 필리핀 강진이 무라타 바탕가스 공장을 직격했다. 해당 공장은 무라타 글로벌 MLCC 캐파의 15%, 전장용 캐파의 40%를 담당하는 핵심 거점으로 긴급 가동 중단됐으며 재가동까지 최소 1~2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이의정이 공유한 BoA·무라타 IR 콜 내용에 따르면, 무라타 측은 생산시설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공급망 전반 영향을 예의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무라타가 "가장 주시하는 피어가 삼성전기($009150.KS)"라고 언급했다는 것이다. 무라타는 향후 2년간 총 800억 엔을 투자해 캐파를 30~35% 확대할 계획이며, FY26 ASP는 AI 서버 믹스 개선으로 5~10% 상승을 예상한다.

솔루엠($248070.KS)

아마존 협력으로 DC-DC 컨버터 개발 — K-델타 가능성까지 언급

논의: 김우주 · #투자---액티비즘-주주환원

김우주가 솔루엠($248070.KS) 탐방 내용을 공유했다. 솔루엠은 BBU 배터리가 아닌 DC-DC 컨버터를 만드는 업체로, 아마존으로부터 IP를 받아 시제품을 개발했다. 레퍼런스가 없어 PSU 납품을 못 하고 있지만, 이번 컨버터 납품에 성공하면 PSU, 나아가 파워랙까지 확장하는 구상을 갖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K-델타"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를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마존 IP 기반 단순 제조의 경우 마진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로 짚었다.

$AAPL · $HIMS · $BE · 에이피알($278470.KS)

그 외 논의

정기홍은 $AAPL이 "AI 1등 하기" 게임을 떠나 "AI가 commodity가 된 세상에서 컨텍스트와 분배를 소유하기" 게임으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그 베팅이 맞는다면 가장 큰 수혜는 역설적으로 Google·Nvidia·메모리 공급망이라는 시각도 함께 제시됐다. $HIMS는 6월부터 Foundayo가 NBA TV 광고를 시작하고 3대 PBM 커버리지·메디케어 GLP 브리지 프로그램 포함이 순차 진행 중이라는 IR 내용이 김우주를 통해 공유됐으며, 팀과 AI 모두 비중축소·유지 판단을 유지했다. $BE(블룸에너지)와 관련해서는 정기홍이 크루소의 와이오밍 1.8GW 캠퍼스 개발 중단 소식이 냉각 설계 재설계 때문이며, 고객이 구글이고 구글이 블룸에너지를 긍정적으로 언급한 것도 이 맥락에서 이해된다는 퍼즐을 풀었다. 에이피알($278470.KS)은 아이디어 체크 시스템이 메디큐브의 미국 온·오프라인 동시 지배와 유럽·영국 신시장 침투를 근거로 비중확대로 전환했고, 정기홍은 "드디어 AI가 에이피알을 추천해줬다"며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