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 한 장짜리 보고서에 광통신판 뒤집혔다 — 팀은 "그래도 더 사야지" vs "SA 거스르면 말이 되나" 정면충돌
오늘 시장을 흔든 건 실적도 매크로도 아니었다. SemiAnalysis가 "CPO 도입 지연" 보고서를 기관에 뿌렸고, $LITE는 즉각 800달러대로 밀렸다. 정기홍의 첫 반응은 "SA가 팔라고 하면 파는 게 정배란 이야기"였지만, 하루가 끝날 무렵엔 "수율이 낮으면 레이저 공급자에겐 수요 감소가 아니라 소모량 증가"라며 매수 논리로 선회했다.
전선은 명확하다. 엔비디아 네트워킹 부문 수석 부사장 Gilad Shainer는 SA 주장을 정면 반박하며 CPO에 낙관론을 유지했고, Funda 뉴스레터는 "스케일아웃 CPO 수요 위에 NPO 수요가 얹히는 구조라 $LITE엔 오히려 더 좋다"고 맞받았다. 김민지는 "$LITE 4분기 CPO 매출 5,000만~1억 달러 실제 숫자가 있고, AAOI도 InP 레이저 팹을 2027년까지 350% 확장 중인데 레이저 수요가 꺾인다는 신호는 어디에도 없다"고 정리했다.
정기홍의 최종 포지션: "28년 EPS 60달러 이상 각 잡히는 자리에서 820달러까지 빠진 자리"이고, 근본 논거는 "CPO 수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도 레이저 병목은 오히려 더 심해진다"는 것. 단, 본인도 인정했다 — "2026년 주식시장은 종목을 고르는 게 아니라 나 대신 생각해 줄 사람을 고르는 것"이라고.
CPO냐 NPO냐가 아니다. 어느 길로 가든 레이저는 더 필요하다 — $LITE 약세는 논거 훼손이 아니라 헤드라인 매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