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9,650억 Anthropic이 SaaSpocalypse를 터뜨렸다
2021년 OpenAI 이탈자들이 세운 회사가 4년 만에 기업가치 $9,650억에 올라섰다. 1분기 연환산 성장률 80배. ARR은 연초 $9B에서 $47B으로 5배 폭증했고, 직원 3,000명짜리 회사의 NRR은 500%를 넘어섰다. Altimeter는 "이 성장이 밸류를 정당화한다"며 매출 배수 약 20x에도 베팅했다.
그런데 Anthropic이 진짜 시장을 뒤흔든 건 밸류에이션이 아니었다. Claude Code·Claude Cowork 출시 직후 SaaS 섹터에서 하룻밤 새 $2,850억이 증발했다. a16z Benedict Evans는 파운데이션 모델이 결국 통신사처럼 "쿨한 건 다 남이 만들고 인프라만 깔아준 꼴"이 될 것이라 경고했고, AI의 진짜 가치는 기존 업무 자동화가 아니라 "존재하는지조차 몰랐던 문제를 푸는 새로운 소프트웨어"에서 나온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