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호르무즈 해협은 미-이란 갈등 고조로 다시 불안정해졌으나, WTI 유가는 90 달러 수준으로 시장 부담은 제한적입니다.
- 미국 고용 데이터(ADP)는 4주 이동평균 주간 2.9만명 증가(월 10만 초반)를 보이며, 고용 가속화보다는 안정화 양상을 나타냅니다.
-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들이 정책 회의를 앞둔 가운데, 유럽과 일본은 인상, 미국은 동결이 예상됩니다. 시장은 이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습니다.
- 한국의 1분기 GDP 디플레이터 상승은 내수 물가 상승보다는 수출가격 상승에 주로 기인했으며, 민간소비 디플레이터는 2.1% 상승에 그쳤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상황
초기에는 미국과 이란 간 합의안 초안 소문, 비밀 유조선 작전을 통한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 수 증가 등으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미국 에너지 장관 라이트는 해협 통행량의 '매우 의미 있는' 증가를 언급했으며, 쿠웨이트는 전쟁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 정유사에 원유 판매를 제안하며 '이미 해협을 통과한 배' 물량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분위기가 반전되었습니다. 미국 아파치 헬기 추락 사건을 미국이 이란의 공격으로 간주하며 보복 공격이 이루어졌고, 이란의 대응이 남아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가는 등락했으나 증시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 WTI 유가는 90 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어, 절대적인 유가 레벨 자체는 시장에 큰 부담을 주는 수준은 아닙니다.
미국 주간 고용 데이터 분석
최근 발표된 BLS 고용 데이터가 좋게 나오면서 고용 강세가 물가 상승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필자는 노동 시장 관련 각종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볼 때 '그 정도는 아니다'라는 의견입니다.
매주 발표되는 ADP 고용 데이터의 4주 이동평균은 주간 2.9만명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를 월별로 단순 변환하면 10만 초반대입니다. 지난 2월 날씨와 파업으로 낮았던 수치 이후 회복세를 보였지만, 그 이후 고용 증가가 가속화되지 않고 10만 초중반에서 계속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추세를 두고 고용 가속화를 논하기는 어렵습니다.
글로벌 중앙은행 정책 회의 전망
이번 주와 다음 주에 걸쳐 주요 중앙은행들의 정책 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유럽과 일본의 금리 인상, 미국의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모든 결정의 핵심은 '명분'과 '논리'입니다.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매파는 다음과 같이 구분될 수 있습니다:
- 강성 매파: 전쟁 장기화 및 유가의 2차 파급효과를 예상하여 '선제적' 대응을 주장합니다.
- 전통 매파: 전쟁이나 2차 파급효과는 불확실하지만, 4년간 물가 목표를 지키지 못했으므로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경기 따라가는 매파: 물가뿐만 아니라 경기가 너무 좋으므로 경기에 맞춰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가장 클래식한 인상 방식으로, 경기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 시장에 따라가는 매파: 이미 시중 금리가 여러 차례의 금리 인상을 반영하고 있으므로, 그에 따라 뒤늦게 인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현재 강성 매파의 주장은 전쟁 장기화에 대한 불확실성과 2차 파급효과가 눈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논리적 뒷받침이 약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각국의 상황에 따라 경기 따라가는 매파나 시장 따라가는 매파의 주장이 더욱 현실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한국 및 일본 사례
한국의 경우, 양호한 성장률을 바탕으로 금리를 적절히 인상해도 무방하다는 경기 따라가는 매파의 논리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발표된 1분기 성장률의 GDP 디플레이터가 높았던 점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이는 내수 물가 상승보다는 수출 가격 상승분(23.5% 상승)이 크게 반영된 결과입니다. 민간소비 디플레이터는 2.1% 상승에 그쳤습니다.
| 지표 | 상승률 (1분기) |
|---|---|
| GDP 디플레이터 | 매우 높음 |
| 민간소비 디플레이터 | 2.1% |
| 수출 디플레이터 | 23.5% |
일본의 경우는 시장이 이미 많은 것을 반영해 두었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시장에 뒤늦게 따라가는 형태입니다. 기준금리 자체를 조절하더라도 시중 금리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입니다. 이러한 경향은 일본이 가장 강하지만, 다른 나라들도 이미 시중 금리가 인상 가능성과 강도를 선반영하고 있어 어지간한 강성 매파가 아니라면 시장 예상보다 더 강성으로 보이기 어려운 것이 현 상황입니다.
시사점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으나, WTI 유가가 여전히 합리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어 과도한 우려는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고용 지표의 완만한 흐름과 중앙은행의 '시장 따라가기' 스탠스는 과도한 매파적 통화정책 기대를 완화하며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수출 주도 성장을 배경으로 한 통화정책이 예상되며, 내수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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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또 호르무즈 (86번가 데일리 2026년 6월 9일) 2026.06.10. 오전 9:41 151 댓글 7 SNS 보내기 글씨 크기 조정 NOTICE. 자료를 보기 전에 꼭 읽어 주세요!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종목 선택이나 투자 시기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본 채널과 글 등에서 언급한 주식, 투자 관련 자료와 의견은 개인적인 것일 뿐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채널과 글 등의 자료는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사용된 자료와 데이터의 경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도한 시장이나 섹터, 종목에 대해 예측하지도 전망하지도 못하기에 구체적인 주식, 시황 추천을 바라시는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기민한 대응이 필요한 분들이시라면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은 도움이 일절되지 않습니다. 이 채널을 구독하실 때에는 꼭 이 점을 생각해서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사실 거의 대부분의 분들에게 이 채널은 맞지 않습니다. 다시 한 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저는 어디서도 제가 무슨 어디에 투자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잘못된 이야기를 다른 곳에서 하고 다니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보았기에 쓸데없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싶지 않아서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자꾸 빙빙 돌려서 떠보면서 이리저리 끼워 맞추려는 사람은 대단히 많습니다만 그건 다 그들의 뇌피셜일 뿐입니다. 또한 종목 이야기를 잘못하면 그걸 추종하는 매매도 생겨날 수 있는데, 저 개인적으로 그와 같은 일은 절대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평생 리딩방을 개설할 일은 없습니다. 여긴 그저 어떻게 분석하는지, 특히나 매크로 위주로 재미없는 이야기만 드리는 곳입니다. 만약 추종 매매가 필요하시다면 이를 제공하는 곳이 많으니 그 곳들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여기는 그런 글이 전혀 없습니다. 구독하시기 전에 이 점을 반드시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기에 만약 그것이 사석이든, 혹은 방송이든 누군가가 저의 포지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면 그건 전부 잘못된 정보이며, 아무것도 모르고 하는 이야기일 뿐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사석과 방송 모두 포함입니다. 그리고 여기는 소통이라고는 없는 불통 채널입니다. 다른 좋은 분석가가 많습니다. 구태여 이런 채널을 구독하실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꼭 notice를 읽으시고 구독 여부를 결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번 말씀드리지만 이 채널은 거의 대부분의 분들에게 맞지 않습니다. 이런 저의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불쾌하시다면 이는 저의 글이 보시는 분과 맞지 않음을 뜻합니다. [ 또 호르무즈 ] 시작은 좋았습니다. 미국과 이란 사이에 합의안 초안이 나왔다는 썰도 돌았고, 비밀 유조선 작전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배의 숫자가 의미있게 증가했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미국 에너지 장관 라이트는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량이 '매우 의미 있게' 증가했다고 말했으며, 쿠웨이트는 전쟁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 정유사에 원유 판매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쿠웨이트의 제안과 관련된 기사에서 흥미로운 점을 이 물량을 두고 '이미 해협을 통과한 배'이기에 고객에게 빠르게 인도될 수 있음을 적어두었다는 점입니다. 즉, 어떻게 나온지 정확히 밝히진 않았으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미국 아파치 헬기가 추락하는 일이 벌어졌고, 미국은 이를 이란의 공격으로 간주했습니다. 이후 이 건과 관련하여 이란에 대한 미국의 보복 공격까지 이뤄졌고, 이후 이란의 대응이 남아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가도 내리고 올랐지만 특히 증시가 더 많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의 소식이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다만 절대적인 유가 레벨은 WTI 기준으로 90 달러 수준에 있기에 이는 부담을 주는 수준은 아닙니다. [ 미국, 주간 고용 - 그 정도는 아니야 ] 최근 나온 고용 데이터를 보고, 고용이 너무 좋아서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바 있습니다. BLS에 발표된 고용 데이터가 잘나오자 이를 두고 수요가 좋다는 뜻이니 이것이 물가에 상승 압박을 줄 수 있는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노동 시장 관련 각종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보았을때 '그 정도는 아닌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https://contents.premium.naver.com/86thstreet/86th/contents/260607123336613qx 미국 고용, 너무 좋아서 나쁘다? (86번가 데일리 2026년 6월 5일) NOTICE. 자료를 보기 전에 꼭 읽어 주세요!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종목 선택이나 투자 시기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본 채널과 글 등에서 언급한 주식, 투자 관련 자료와 의견은 개인적인 것일 뿐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contents.premium.naver.com 이런 가운데 매주 발표되는 ADP의 고용 데이터가 발표되었습니다. 4주 이동평균으로 주간 2.9만명 증가인데, 이는 1개월치로 단순 변환해 보면 10만 초반인 숫자입니다. 지난 2월에 날씨와 파업때문에 낮았다가 이후 회복세를 보였고, 그 후에는 거기서 더 고용 증가가 가속화되지 않고 10만 초중반 숫자에서 계속해서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이 정도를 두고 가속화를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중앙은행 정책 회의 시즌 ] 이번 주와 다음 주에 걸쳐서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들이 정책 회의를 엽니다. 그 중에서 유럽과 일본은 인상을 미국은 동결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모든 결정이 그러하듯 결국 '명분'이 무엇이냐, 그리고 '논리'가 뒷받침을 하느냐의 싸움입니다. 금리 인상파의 주장도 다음과 같이 나눠볼 수 있습니다. ; 강성 매파 - 전쟁 장기화가 예상되고, 유가의 물가 2차 파급효과가 올 것으로 예상되니 '선제적'으로 대응하자 ; 전통 매파 - 전쟁 장기화나 2차 파급효과는 모르겠지만 물가 목표를 4년이나 지키지 못하고 있으니 그냥 한 번 올려보자 ; 매파의 탈을 쓰긴 했는데 강성인지는 모르겠는 매파 - 물가도 물가지만 경기가 너무 좋으니 경기에 따라가려면 금리를 올려보자 ; 시장에 따라가는 매파 - 어차피 시중 금리가 알아서 금리 인상을 여러차례 반영하고 있으니 그에 따라 뒤늦게 좀 올려가보자 이들 중에 강성 매파가 많이 자리를 잡으면 2022~4년과 같이 '경기는 신경도 쓰지 않는' 냉혈한 중앙은행의 모습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주장을 하는 이들은 아직 적습니다. 그리고 그런 주장을 뒷받침할 논리도 아직은 불분명합니다. 가령 강성 매파의 주장이 맞으려면 전쟁 장기화가 필수인데, 이 논리를 펼치다가는 '그러다 갑자기 끝날수도 있지 않느냐. 그걸 중앙은행가들이 어찌 예상이 가능한가'라는 역풍을 맞이하게 될 수 있습니다. 전쟁에 대해 곧 끝난다고 확신을 가지고 말할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반대로 무조건 장기화된다고 말할수도 없는게 현실입니다. 또한 선제적인 대응을 하기엔 2차 파급효과가 눈으로 확인되지도 않았고 말입니다.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는 나머지 매파의 주장이 각 나라별 상황에 따라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가령 우리나라의 경우엔 성장률이 너무 좋아서 그 뒤를 따라 금리를 적절히 인상해도 무방하다는 논리입니다. (참고 - 최근 나온 1분기 성장률에서 GDP 디플레이터가 매우 높았던 것을 두고 우리나라 물가가 그만큼 많이 뛰었냐는 우려가 많은데, 이는 수출가격 상승분이 크게 반영된 것에서 기인하지 내수 물가의 상승에서 기인하지 않습니다. 민간소비 디플레이터의 상승은 2.1%에 그쳤습니다. 수출 디플레이터가 23.5%로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참고로 이처럼 경기에 따라 금리를 올려가는 경우는 가장 클래식한 중앙은행의 인상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이유일 때에는 과거를 보면 많은 경우 경기의 뜨거움에 약간 못미치게 금리를 인상해 나가면서 경기 그 자체에 통화정책이 부담 요소가 되지 않게 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일본의 경우에 시장에 뒤늦게 따라가는 곳입니다. 이미 시장이 많은 것을 반영해 두었습니다. 그래서 기준 금리 그 자체를 좀 바꾼다고 시중 금리가 그렇게 영향을 받을 곳도 아닌게 되어버렸습니다. 일본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https://contents.premium.naver.com/86thstreet/86th/contents/260527090640282qa 연준 의장 교체기, 일본 부채 문제 (86번가 데일리 2026년 5월 26일) NOTICE. 자료를 보기 전에 꼭 읽어 주세요!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종목 선택이나 투자 시기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본 채널과 글 등에서 언급한 주식, 투자 관련 자료와 의견은 개인적인 것일 뿐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contents.premium.naver.com 일본이 가장 그 정도가 강하다 뿐이지 사실 다른 나라들도 이미 시중 금리가 앞서서 인상의 가능성과 그 강도를 반영해 두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어지간한 정도로 강성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보다 더 강성으로 보이기는 어려운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콘텐츠는 프리미엄 구독자 공개(유료) 콘텐츠로 무단 캡쳐 및 불법 공유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86번가 #정광우 like 151 댓글 7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