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한국카본은 LNG선 보냉재 사업 호황으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신사업 확장에 적극 투자하고 있습니다.
- 미국 현지법인 'HANKUK COMPOSITE US'에 2,000만 달러(약 296억원)를 투자하여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카본 소재 현지화에 나섭니다. 이는 MASGA(미국 제조업 육성 정책)와 연계된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 방산 부문에서는 2023년 한국신소재 흡수합병 이후 '천궁-II' 미사일 부품(로켓 연소관, 노즐, 내열재 등) 양산에 성공하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 LNG선 보냉재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항공, 방산, 자동차용 복합소재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 생산거점 투자 및 현지화 전략
한국카본은 지난 4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현지법인 'HANKUK COMPOSITE US'에 2,000만 달러(한화 약 296억원)를 출자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 자금 중 274억원은 생산시설 구축에 사용되며, 나머지는 법인 인수 및 운영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 투자를 통해 기존 대리점을 인수하고, 국내 및 베트남에서 공급하던 카본 소재 제품을 미국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미국 법인 HANKUK COMPOSITE US의 자산 규모는 2023년 말 47억원에서 2024년 1분기 말 149억원으로 약 3배 증가했습니다. 이는 미국 정부의 조선·방산 공급망 자국 내 생산 비중 확대 정책, 이른바 MASGA(미국 제조업 육성 정책)와 맞물려 현지 생산 기반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24년 1분기 미국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국내 투자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지난 4월 밀양시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내 약 1만 평 규모 부지를 확보하고, 총 5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향후 추가 부지 확보를 통해 전체 투자 규모를 1,000억원 수준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방산 부문 양산 진입 및 복합소재 기업 전환
한국카본은 2023년 한국신소재 흡수합병을 통해 방위산업 부문에 진출했으며, 수년간의 개발 및 시험평가를 거쳐 지난해 일부 품목 양산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LIG넥스원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에 사용되는 일부 미사일 부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천궁 유도탄 추진기관에 들어가는 로켓 연소관, 노즐 및 내열재에 카본 소재가 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미사일이 장거리 비행을 위해 가벼워야 하고, 추진기관 내부의 수천 도 고온과 고압을 견뎌야 하는 특성 때문입니다.
최근 국내 방산업계의 수출 호조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방산 계약은 발사대, 유도탄, 후속 군수지원 등이 패키지 형태로 체결되는 경우가 많아, 천궁, 천무, L-SAM 등 국내 유도무기 체계의 수출 확대는 관련 부품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신사업의 수익 기여도는 아직 제한적입니다. 2024년 1분기 기준 한국복합소재와 한국항공기술케이에이티(KAT)는 각각 약 3억원, 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는 항공 및 미래 모빌리티 분야가 여전히 투자 단계에 머물러 있음을 시사합니다.
주요 투자 및 재무 현황
| 구분 | 내용 | 금액/현황 |
|---|---|---|
| 미국 법인 투자 | HANKUK COMPOSITE US 출자 (생산시설 구축 및 법인 인수) | 2,000만 달러 (약 296억원) |
| 미국 법인 자산 증가 | HANKUK COMPOSITE US 자산 규모 (23년 말 → 24년 1분기 말) | 47억원 → 149억원 (약 3배 증가) |
| 미국 지역 매출 성장률 | 24년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 약 40% 증가 |
| 국내 밀양 투자 계획 |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내 부지 확보 및 생산시설 투자 | 초기 500억원 (향후 1,000억원 확대 예정) |
| 신사업 순손실 (24년 1분기) | 한국복합소재 | 약 3억원 |
| 신사업 순손실 (24년 1분기) | 한국항공기술케이에이티(KAT) | 약 2억원 |
시사점
LNG선 보냉재 호황으로 창출된 수익을 바탕으로 미국 현지 생산 거점 확보 및 방산 부문 양산 진입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는 전략은 긍정적입니다. 초기 투자 단계인 신사업의 손실 부담은 존재하나, 장기적으로 복합소재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원문 전문 보기
산업동향 한국카본, LNG로 번 돈 '미국·방산' 베팅 2026.06.11. 오전 6:50 by 산업부 댓글 SNS 보내기 글씨 크기 조정 MASGA 훈풍에 미국 법인에 296억 투자 양산 단계 진입한 방산…천궁-II 부품 공급 패키지 계약 많아…관련 부품 수요 증가 전망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보냉재 호황으로 역대급 실적을 거둔 한국카본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 생산거점 구축과 국내 신규 공장 투자에 나선 데 이어 최근에는 방산 부품 양산에도 성공하며 성과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LNG선 보냉재에 집중됐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항공·방산·자동차용 복합소재 기업으로 체질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 생산거점 투자…MASGA 열풍 타고 카본 소재 현지화 시동 한국카본은 지난 4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현지법인 'HANKUK COMPOSITE US'에 2000만달러(한화 약 296억원)를 출자한다고 공시했습니다. 회사는 기존 거래처였던 대리점을 인수하고 카본 제품 생산을 위한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자금을 투입했습니다. 이번 투자금 가운데 274억원은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시설자금으로 사용되고 나머지는 법인 인수와 운영을 위한 자금으로 쓰입니다. 회사는 미국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해 기존에서 국내와 베트남에서 공급하던 카본소재 제품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할 계획입니다. 실제 미국 법인의 외형도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법인 HANKUK COMPOSITE US의 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47억원 수준에서 올해 1분기 말 기준 149억원 수준으로 약 3배 불어났습니다. 지난 4월 회사가 확정한 투자 규모를 고려하면 향후 이 법인의 규모는 최소 3배 이상 커질 전망입니다. 영업 거점 수준이었던 법인이 생산기지를 갖춘 제조법인으로 전환되는 형국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가 미국 제조업 육성 정책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조선·방산 공급망의 자국 내 생산 비중 확대를 추진하면서 현지 생산 기반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국 내 선박 건조 확대와 공급망 현지화 움직임이 본격화할 경우 복합소재 수요 역시 함께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 조짐은 이미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카본의 올해 1분기 미국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하며 주요 권역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LNG선 보냉재 중심이던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항공·산업용 복합소재 수요가 확대되면서 미국 시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편 국내 투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회사는 지난 4월 밀양시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내에 약 1만평 규모 부지를 확보하고 총 5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회사는 향후 추가 부지를 확보해 전체 투자 규모를 1000억원 수준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방산 양산 돌입…'보냉재 회사' 넘어 복합소재 기업으로 한국카본은 최근 방산 부문에서도 성과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회사는 2023년 한국신소재를 흡수합병하면서 방위산업 부문도 함께 편입했습니다. 이후 수년간 개발과 시험평가를 거쳐 사업화를 추진한 결과 지난해 일부 품목 양산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카본은 현재 LIG넥스원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에 사용되는 일부 미사일 부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천궁 유도탄 추진기관에 들어가는 로켓 연소관과 노즐 및 내열재에 카본이 주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사일은 장거리를 비행하기 위해 최대한 가벼워야 하고 추진기관 내부에서는 수천 도에 달하는 고온과 고압을 견뎌야 합니다. 최근 국내 방산업계의 수출 호조 역시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힙니다. 방산 계약은 통상 발사대와 유도탄, 후속 군수지원 등을 패키지 형태로 체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천궁과 천무, L-SAM 등 국내 유도무기 체계의 수출이 확대될 경우 관련 부품 수요도 함께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이외에 신사업의 수익 기여도는 아직 제한적입니다. 올해 1분기 기준 한국복합소재와 한국항공기술케이에이티(KAT)는 각각 약 3억원, 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항공과 미래 모빌리티 분야는 여전히 투자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의미입니다. @박성영 기자 해당 콘텐츠는 프리미엄 구독자 공개(유료) 콘텐츠로 무단 캡쳐 및 불법 공유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산업부 사람과 기술, 돈으로 보는 기업들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한국카본 #사업확장 #미국법인 #투자단행 #카본소재 #현지화 #천궁-II #방산부품 #양산단계 #패키지계약 like 댓글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