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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2Q26 실적발표 : FY27 CapEx는 71% 늘지만, 외부 자금조달은 오히려 줄어든다

2026-06-10

핵심 요약

  • 오라클(ORCL)의 2Q26 실적은 매출 $19.2B(YoY 21%), Non-GAAP EPS $2.11(YoY 24%)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함.
  • 전사 RPO(수주잔고)는 $638B로 전분기 대비 급증했으며, 신규 계약의 핵심인 BYOH(Bring-Your-Own-Hardware) 및 선불 계약 규모가 $75B에 도달함.
  • FY27 CapEx 계획은 $90B~$95B로 대폭 상향되었으나, 고객 선불금 및 BYOH 활용으로 외부 자금 조달 의존도는 오히려 $48B에서 $40B로 축소됨.
  • 전 세계 GPU 가동률 97.5%를 기록하며 AI 인프라 시장 내 강력한 수요를 입증함.

2Q26 실적 주요 지표

오라클은 클라우드 사업부의 고성장에 힘입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구분 실적(2Q26) YoY 성장률
총 매출 $19.2B 21%
Cloud(IaaS+SaaS) $9.9B 46%
Cloud(IaaS) $5.8B 93%
EPS(Non-GAAP) $2.11 24%

BYOH(Bring-Your-Own-Hardware)의 전략적 중요성

이번 실적 발표의 핵심은 단순히 수주잔고(RPO)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그 퀄리티가 변했다는 점입니다.

  • 자금 조달 부담 완화: 고객이 직접 하드웨어를 가져오거나 대금을 선납하는 BYOH/선불 계약이 전체 신규 계약의 상당수를 차지함. 이는 오라클이 단독으로 모든 설비 투자를 부담하지 않아도 됨을 의미함.
  • 수익성 방어: BYOH 계약은 기존 표준 계약 대비 마진 훼손이 전혀 없으며, 오히려 오라클의 인프라 운영 역량(데이터센터 설계, 전력·네트워크 최적화)에 대한 대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구조임.
  • 인프라 경쟁력: 고객들이 막대한 자본을 들여 직접 칩을 공수해오면서까지 OCI(Oracle Cloud Infrastructure)를 선택하는 것은, 오라클이 단순한 금융업자가 아닌 AI 워크로드 최적화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함.

FY27 재무 전략 및 가이던스

  • CapEx 투자 가속화: FY27 CapEx는 $90B~$95B로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함.
  • 자금 조달 구조:
    • 순현금(영업현금흐름 등) 투입: $70B
    • 고객 선불금 및 BYOH 활용: $20B~$25B
    • 외부 자금 조달: $40B(FY26 대비 축소)
  • 성장 전망: FY30까지 매출 CAGR 31%, EPS CAGR 28% 달성을 목표로 제시함.

생성형 AI 시대의 포지셔닝

오라클은 기업용 데이터베이스(ERP)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AI 트렌드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금융·의료 등 보안이 중요한 핵심 데이터를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려는 기업들에게 최적화된 인프라를 제공하며, 타 클라우드 대비 낮은 운영 비용과 데이터 활용 이점을 통해 점유율을 확대 중입니다.

시사점

오라클은 '빚내서 데이터센터를 짓는' 우려를 고객 자본(BYOH) 유입으로 영리하게 해결하며 재무 구조의 질적 성장을 입증했습니다. 레거시 사업의 둔화는 존재하나, OCI IaaS가 전사 성장을 견인하고 있어 향후 AI 인프라 밸류체인 내 독보적인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원문 전문 보기
오라클 2Q26 실적발표 : FY27 CapEx는 71% 늘지만, 외부 자금조달은 오히려 줄어든다

2026.06.11. 오후 5:07
by 올바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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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올바른입니다.

​

오라클의 2Q26 실적을 요약하면 "RPO의 퀄리티가 바뀌다"입니다. RPO는 1Q $553B → 2Q $638B로 상승했습니다. 더 중요한 건 BYOH $75B가 바꾼 계산법입니다.

​

BYOH는 Bring-Your-Own-Hardware입니다. 고객이 자신의 AI 칩을 들고 와 가동만 부탁하는 것입니다. 이번 분기에 이것이 $75B까지 높아졌습니다. 대부분의 신규 계약이 BYOH입니다.

​

FY27 CapEx $90B~$95B를 어떻게 조달하느냐가 이번 분기 포인트입니다. FY26 대비 CapEx 규모는 70% 가까이 키우지만 외부 자금조달 규모는 $48B → $40B로 더 낮아졌습니다.

​

오라클 (OR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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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자문계약 권유문서 : https://naver.me/5ZST47Qf

목차

오라클 2Q26 실적발표 : 신규 계약의 대부분이 BYOH, GPU 가동률 97.5%

한 눈에 이해하기 : 오라클 클라우드에 대한 이해

어닝콜 정리 : 이번 분기 영익과 EPS는 YoY 20%, FY27로 보면 EPS YoY 18%

긍정적이었던 내용 : RPO $638B의 퀄리티가 달라지다, BYOH의 의의 ⓐⓑ

부정적이었던 내용 : 무거운 레거시 + FY27 CapEx $20B 계획에 대한 디테일 부재

투자의 생각 : 오라클(ORCL)

이 시장 규모는 연간 수조 달러에 달합니다. 앞서 언급한 GPM 30~40%의 마진율과 결합하면 OCI는 매우 크고 수익성이 높은 사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이러한 확신은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증거에 의해 뒷받침됩니다. 이번 분기에 $67B의 AI 인프라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대부분은 자체 하드웨어 사용(BYOH) 또는 선불 방식이었습니다. 이로써 자체 하드웨어 사용 또는 선불 방식 고객 계약 규모는 $75B로 증가했으며 이러한 계약은 다른 계약과 비교했을 때 마진이 저하되지 않았습니다. 고객들은 자체 자본을 투입하는 경우에도 OCI를 선택하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we see shows this market size is $trillions per year. Combined with our previously outlined 30%-40% margin profile, OCI should grow into an extremely large and extremely profitable business. These beliefs are supported by compelling and multiplying amounts of evidence. We signed $67 billion in AI infrastructure contracts this quarter, the majority of which was either bring your own hardware or prepaid. This increases our combination of bring your own hardware or prepaid customer contracts to $75 billion, with those contracts having no degradation in margin compared to our other contracts. Customers are showing they chose OCI to deliver their infrastructure, even when they are bringing the capital themselves.

​

당사의 글로벌 GPU 활용률은 97.5%입니다. 또한 AI가 우리 삶의 중심에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점도 분명합니다. AI는 여러 방면에서 가치를 제공하고 있지만, 가장 분명하고 확실한 것은 에이전트 코딩입니다. 오라클은 공급자이자 소비자로서 이 분야의 최전선에 서 있습니다. 에이전트 코딩 도구는 오라클의 운영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았으며, 이러한 기능에 대한 오라클의 수요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오라클과 협력하는 모든 고객 및 파트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분야의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엄청나며 다른 많은 성장 분야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

AI is delivering value on multiple fronts, but the most clear and obvious is agentic coding. This is an area where we have a front-row seat as both the provider and the consumer. Agentic coding tools have completely changed how Oracle operates, and we see no slowdown in our own demand for such capabilities. The same is true for all the customers and partners we work with. The demand for AI infrastructure in this domain alone is enormous, ignoring the many, many other growth areas.

2026-06-10, 오라클 2Q26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 中

오라클 2Q26 실적발표

신규 계약의 대부분이 BYOH, GPU 가동률 97.5%

​

실적발표 - 2Q26

EPS (Non-GAAP) : $2.11 vs 컨센 $1.97 (Beat) (YoY 24%)

매출 : $19.2B vs $19.1B (Beat) (YoY 21%)

RPO : $638B (Beat) (YoY 363%)

​

사업부별 실적

클라우드 서비스 & 라이선스 : $14.9B (YoY 27%)

클라우드 (IaaS + SaaS) : $9.9B (YoY 46%)

클라우드 (IaaS) : $5.8B (YoY 93%)

클라우드 라이선스 & 온프레미스 라이선스 : $1,881M (YoY -6%)

하드웨어 : $924M (YoY 9%)

서비스 : $1,523M (YoY 13%)

​

가이던스 - 3Q26

EPS (Non-GAAP) : $1.72~$1.76 vs 컨센 $1.69 (Beat)

매출 : YoY 27%~29% (Beat)

​

가이던스 - FY27

EPS (Non-GAAP) : $8.05 (Beat)

매출 : ~$90B vs 컨센 $88.5B~$89B (Beat)

CapEx : $90~$95B (Beat)

자금조달 계획 : 자체 순현금 조달이 $70B(영업현금흐름 $30B + $40B 외부 조달) + 선불금 받은 것으로 $20~$25B를 하여 총 오라클의 FY27 CapEx 전망치는 $90B~$95B입니다. 자금조달은 FY27 동안 $40B를 하는데 이중 $20B는 ATM으로 조달했고, 나머지 $20B는 일단 CY26 내에는 추가 부채조달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CY1Q27~2Q27 동안 부채로 조달하겠다는 것인지 혹은 '주식시장이 좋으면 나머지 $20B도 추가로 증자를 통해 조달하겠다는 것'인지 오픈된 상태로 컨콜을 종료했습니다.

한 눈에 이해하기

오라클 클라우드에 대한 이해

오라클 클라우드 서비스 Oracle Cloud Infrastructure

오라클은 전통적인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 DBMS의 강자였지만 기업용 DBMS 수요가 온프레미스에서 점차 클라우드로 변하면서 오랜 쇠퇴기를 맞았었습니다. 이러한 추세에 대응하려 클라우드 서비스를 론칭하기도 했었지만 선두그룹을 따라잡거나 점유율을 유의미하게 뺏어오기란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에 처음부터 설계를 다시 짠 2018년 2세대 오라클 클라우드를 구축했는데, 이것이 효과를 보면서 성장하는 중입니다.

​

GPU 클라우드가 있기 전부터도 성장하고 있었지만 특히 생성형AI 시대를 만나서 더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오라클은 AI 시대를 맞이해 새로운 전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LLM 훈련과 추론을 위해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싶지만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에 있는 자체 데이터를 퍼블릭 클라우드에 올리기는 싫은 기업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차별적으로 기업들의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 옆에 작은 규모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설치해서, 데이터를 다른 리전으로 공유하지 않고도 학습할 수 있게끔 만들고 있습니다.

생성형AI 시대 오라클의 이점 #1​

​

사회자

"기업이 데이터를 얻어야 AI에 쓸 수 있을텐데, 데이터를 얻을 수 있게 도와주는 기업은 뭐가 있나요?"

​

마이크로소프트 Azure 사업부 임원 (전직)

"SAP도 큰 분야 중 하나입니다. 큰 ERP 기업이니까요. 그리고 오라클이 꽤 중요한 포지셔닝입니다. 전 세계 SAP 구축의 80%, SAP 고객 중 약 44,000개사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위에 구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 오라클은 고객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구축하는 현재 트렌드에 매우 좋은 포지션(Oracle is really well positioned to leverage AI on top of their clients' data)을 갖고 있습니다. 전 세계 오라클 서버에 지금까지 온프레미스에서 써야만 했던 금융 데이터나 의료 데이터 같은 게 굉장히 많거든요."

"크게크게 보자면 엑셀이 전 세계 데이터베이스 유형 중 가장 큰 데이터일 겁니다. 그러나 SAP에 대해서는 오라클이 엄청난 데이터를 갖고 있어요. 전 세계 ERP 데이터를 갖고 있으니까요. 최근(6월 4일) 마이크로소프트와 SAP이 협력해서 코파일럿을 구현하기로 한 게 상당히 의미가 깊었습니다. ERP 데이터에 직접 접근해서 그걸로 코파일럿을 구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엑셀과 ERP 데이터를 합쳐서 개별기업만의 코파일럿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생성형AI 시대 오라클의 이점 #2

​

사회자

"오라클이 생성형AI 및 LLM 시대를 만나서, 타 클라우드 기업들에 비해 점유율을 가파르게 늘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

오라클 클라우드 직원 (전직)

"Oracel PeopleSoft, Oracle E-Business Suite, Oracle Siebel CRM 등 자체 오라클 앱을 갖고 있고, 플랫폼 사업자이기도 합니다. 특히 오라클 데이터베이스(Oracle Database)는 옛날부터 지금까지도 여전히 온프레미스에서 압도적인 지배력을 갖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중요한 데이터베이스를 클라우드에 마이그레이션하지 않는 것을 생각해보면, AI에 쓰일 데이터 중 80%가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가장 큰 이점입니다."

"오라클은 인바운드 트래픽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이미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고 있는 대기업 입장에서는 스토리지 이용료가 AWS, Azure에 비해 항상 훨씬 적을 겁니다. 따라서 특히 애플리케이션에 읽기/쓰기 데이터 필요볼륨이 많은 경우에는 훨씬 더 이점이 있겠죠."

​

사회자

"사람들이 오라클 클라우드를 쓰는 이유가, 그러면은 데이터베이스 관점에서 더 저렴하기 때문인가요?"

​

오라클 클라우드 직원 (전직)

"정확히 구분해보자면 IaaS/PaaS로서 오라클 클라우드(OCI, Oracle Cloud Infrastructure)를 말씀드리고 있는 건데요. 호스팅 할 때 비용은 IaaS 기준 AWS나 Azure에 비해서 약 20~30% 정도 더 싼 수준​입니다. 인프라 자체만 보면 더 싸고, 여기에 추가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써서 PaaS 혹은 Exadata를 사용할 경우 같은 서비스를 사용하는 타 클라우드에 비해서 모든 면에서 더 낫습니다. 물론 가격적으로만 따질 때입니다.

​

사회자

"AI에 대해서 래리 엘리슨(Larry Ellison, 공동창업자/CTO/이사회 의장)은 OCI 2세대 인프라가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됐기 때문에 오라클이 AI 시대에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게 맞나요?"

​

오라클 클라우드 직원 (전직)

"전적으로 맞는 얘기입니다. OCI 2세대 인프라는 데이터가 많은 대규모 AI 워크로드에 특화시켰습니다. 처음부터 AI 시대에 맞게 베팅했던 인프라입니다. 상당히 대규모의 데이터를 갖고 있는 기업이라면 OCI를 사용하는 게 좋고, 소규모 데이터라면 GCP가 더 적합할 거 같습니다. 특히 데이터 분석이나 소규모 데이터셋 관리에 대해서는 구글의 기능이 좋습니다."

어닝콜 정리

이번 분기 영익과 EPS는 YoY 20%, FY27로 보면 EPS YoY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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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2Q26 FY4Q26

주요 내용

매출 YoY 21%, IaaS YoY 93%, SaaS YoY 10%, Non-GAAP 영업이익 YoY 22%, EPS는 일회성 이익 제외 시 YoY 20%, 연간으로 영업현금흐름은 YoY 54%. 연간 순 CapEx는 $48B. RPO는 $638B(YoY 363%).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사업 매출 $0.8B. YoY 29%, 멀티클라우드는 YoY 404%, Bookings는 YoY 325%. GPM 30~40% 비즈니스로 매우 크게 발전할 것. 이번 분기 AI 계약 +$67B, 이중 대부분이 BYOH/선불(1Q가 $29B였으니 2Q에 +$38B).

2Q26에 1GW 온라인, FY26 내내 1.2GW 온라인했음. 4개 고객사와 $8B 이상의 계약 체결. 인프라는 기본적으로 멀티테넌트 방식. 고객간 용량 배분. 59개 고객사에 대한 3.5만 개 GPU 갱신. 글로벌 GPU 가동률 현재 97.5% FY30까지 매출 CAGR 31%, EPS CAGR 28% 전망 유지​​. FY27 CapEx $90~$95B(디테일 O). FY27 EPS YoY 18% 예상

오라클 5대 사업장 ⓐ텍사스-애빌린(현재 42% 온라인, 90일 내 35%, 나머지는 3Q에 23% 온라인). ⓑ텍사스-섀클포드(2025.8. 계약, 전력은 1H27. 115MW는 이미 가동). Ⓒ뉴멕시코-도나 아나(2025.9. 계약. 1H27 전력공급, 2.45GW 블룸에너지 SOFC 사용). Ⓓ미시간-살린(2025.10 계약. 2H27 가동. 네트워크는 올해 말 완공) ⓔ위스콘신-워싱턴(2025. 9. 계약. 전력은 2H27 시작)

FY27 CapEx는 $90B~$95B, 이중 순현금은 $70B, 선불금으로 충당은 $20B~$25B. 순현금 투입 중에서 $40B만 외부 자금조달이고 이중 $20B가 ATM 증자, 나머지 $20B는 일단 CY26은 부채조달 계획 없기에 주식으로 조달할 수도 있음

긍정적이었던 내용

RPO $638B의 퀄리티가 달라지다, BYOH의 의의 ⓐⓑ

매출 YoY 20%대 유지, 다음 분기는 YoY 27~29% 가이던스

오라클은 이번 분기 매출은 $19.2B로 YoY 21% 성장했고, 다음 분기인 CY3Q26 가이던스는 YoY 27~29% 성장으로 제시했습니다. 오라클 매출의 52%가 클라우드에서 나오고 있으며 고성장하는 클라우드 사업부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전사 매출성장률도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구조입니다.

​

 

RPO $638B, 퀄리티가 달라졌다

수요는 매우 높습니다. 수요를 잘 보여주는 지표가 두 가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이례적으로 이번 분기에 공개한 글로벌 GPU 가동률입니다. 매우 높습니다. 97.5%입니다. 두 번째는 RPO입니다.

​

RPO는 아직 매출로 인식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계약으로 잡혀 있는 잔여 계약 매출입니다. 쉽게 말해 앞으로 데이터센터를 짓고, GPU 클러스터를 온라인하고,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매출로 전환될 수 있는 수주잔고입니다. 이번 분기 오라클의 RPO는 1Q26 $553B → 2Q26 $638B로 한 분기 만에 $85B 증가했습니다.

​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더 중요했던 것은 RPO의 규모가 아니라 '퀄리티'입니다. 시장의 오라클 회의론은 '수주잔고는 거대한데, 그걸 실제 매출로 만들려면 오라클이 계속 빚을 내서 데이터센터를 지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입니다. RPO가 커질수록 매출 가시성은 좋아지지만 동시에 자본조달 부담도 커지는 구조입니다.

​

Bring-Your-Own-Hardware/선불계약

이번에 실적발표가 직전 분기의 오라클보다 긍정적이었던 핵심이 BYOH(Bring-Your-Own-Hardware)와 선불계약입니다. 오라클은 2Q26에 증가한 대형 AI 인프라 계약의 상당 부분이 고객이 GPU 대금을 선납했거나 고객이 직접 하드웨어를 사서 오라클에 들고 오는 BYOH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BYOH/선불계약 누적 규모는 $75B입니다. 1Q26에 대략 $29B였으니 이번 분기에 $46B 가량 늘어난 셈입니다.

​

이를 다시 두 가지 의미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

BYOH의 의의 #1 - 자금조달 부담이 줄어든다

오라클이 모든 GPU와 데이터센터 투자비를 자기 돈으로 먼저 부담하는 구조만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이번 FY27 CapEx 목표치는 $90B~$95B인데 그중 $70B가 순현금 CapEx 규모이고 나머지 $20B~$25B는 BYOH/선불금으로 충당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BYOH/선불을 받는 구조이더라도 기존 계약에 비해서 마진이 같거나 더 좋은 수준이라고도 디테일을 말해줬습니다.

​

고객이 GPU 클러스터 비용의 일부를 선납하여 1GW를 온라인하는 데 드는 자금조달 부담이 줄어드는 구조는 오라클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고 최근 네오클라우드 업계 전반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빌리려는 수요는 많은데 GPU 공급이 그에 따라 늘어나진 않으니 계약구조가 점점 클라우드에게 유리하게 바뀌는 중입니다.

​

BYOH의 의의 #2 - GPU만 있다고 다 클라우드는 아니다

고객이 하드웨어를 직접 들고 와서도 OCI를 선택한다는 것은 오라클의 역할이 단순히 'GPU를 대신 사주는 금융업자'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고마진 사업 혹은 부채가 깨끗한 사업은 아니지만, GPU만 있다고 다 클라우드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라는 정도입니다.

​

고객이 오라클에게 원하는 것은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 전력 설계, 네트워크 설계, 보안, 클라우드 운영, 스토리지, 로드밸런싱, 아이덴티티, 일반 컴퓨트까지 포함한 전체 AI 클러스터 운영 역량입니다. 지금의 OCI는 멀티테넌트 구조로 되어 있는데 AI ASIC을 가져오면 대신 그 칩에 맞게 데이터센터를 설계하고 운영해주는 역할을 맡아주고 마진을 챙기는 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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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가격상승은 고객에게 전가 가능

투자자들은 메모리 가격이 상승하면서 서버 비용이 상승하니 장기 AI 인프라 마진이 훼손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했는데, 이에 대해 CEO는 원가 구조를 확실히 알고 있는 구간에서만 고정가 계약을 체결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부지, 인건비, 부품 가격 등 주요 원가가 확실한 경우에는 고정계약(Fixed Price) 구조로 계약하지만, 원가 불확실성이 큰 경우에는 비용 변동분을 고객에게 전가할 수 있는 변동가격(Floating) 구조로 계약한다는 것입니다.

부정적이었던 내용

무거운 레거시 + FY27 CapEx $20B 계획에 대한 디테일 부재

성장이 멈춘 레거시, SaaS는 YoY 13% → 10%로 감속

오라클의 전사 매출성장률은 YoY 20%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사업부별로 뜯어보면 성장의 대부분은 OCI IaaS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기존 오라클의 중심이었던 License support, Cloud license and on-premise license, Hardware, Services는 여전히 큰 매출 기반(이들이 매출비중 70%)이지만 성장률이 높아지는 사업은 아닙니다. 즉 레거시 사업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기반이지 전사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엔진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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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S 매출도 YoY 13% 성장했지만 이번 분기에는 YoY 10%로 낮아졌습니다. OCI IaaS가 YoY 93% 성장하는 것과 비교하면 SaaS는 전사 성장률을 가속화시키기보다는 기존 사업을 방어하는 역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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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M OCF는 $32.0B, TTM FCF는 -$23.7B

FY27에 쓸 CapEx $90B~$95B를 나누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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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현금 투입 : FY26 $48B → FY27 ~$70B

BYOH/선불계약 자금투입 : FY26 $0 → FY27 $20~$25B

시장에서 자금조달하는 금액 : FY26 $48B → FY27 ~$40B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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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현금흐름이 FY25 $20.8B → FY26 $32.0B로 크게 늘어났고 FY27에도 영업현금흐름은 늘어날테니 ⓐ오라클 자체 영업현금흐름에서 $30B를 조달할 수 있게 됐고 + ⓑ$40B를 외부에서 조달하고 + ⓒ고객으로부터 받은 $20B~$25B를 투입하여 총 $90B~$95B CapEx를 집행하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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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Ex를 많이하고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금액을 감당되는 수준에서 하고 있으며, 자금조달 규모는 오히려 FY26에 비해 FY27에 더 줄어들었다는 것은 좋게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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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B 자금조달 중 $20B의 출처는 어디에?

다만, 시간외로 문제가 됐던 건 FY27(CY3Q26~2Q27)에 실시할 $40B 자금조달 규모 중에서 $20B를 어디서 가져올 것인지 출처를 밝히지 않아서일 듯 합니다. ⓐ일단 $40B 중 $20B는 오라클 주주들을 대상으로 ATM 유상증자하여 조달하겠다는 것을 밝힌 상태입니다. ⓑ그리고 CY26에는 추가로 부채를 통한 자금조달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여기까지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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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결국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합니다. ⓐ주주 자본 희석을 통해서 나머지 $20B도 조달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CY1Q27~2Q27쯤에 채권을 통해서 조달하겠다는 것인지를 오픈한 상태입니다. 주주 입장에서는 ⓐ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올해 최대 $40B 가량(시총 대비 6.9%, Enterprise Value 대비 5.6%)을 주식으로 조달하려는 것인지를 모르다보니 하락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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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생각 : 오라클(OR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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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ORCL) FY2027(CY3Q26~2Q27) PER 20배(EPS $8.05), EPS FY26~FY30 28% CAGR : 이번 실적발표 이후에도 Neutral을 유지합니다. 오라클은 AI 인프라 업계에서 중요한 기업이므로 정리했습니다. 오라클도 결국 GPU IaaS라는 작은 사업의 성장에 기대고 있습니다. IaaS의 매출은 CY3Q25 $3.3B(+300M) → 4Q25 $4.1B(+800M) → 1Q26 $4.9B(+800M) → 2Q26 $5.8B(+900M)로 성장해왔습니다. 연간으로 보자면 오라클의 CY26 IaaS 매출은 $25B 이상일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정도면 코어위브 매출 $12~$13B의 1.9~2.1배 규모입니다. 오라클이 좋아지는 것은 IaaS의 가치가 부각될 때인데 이런 구조 하에서는 코어위브가 아웃퍼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V로 보자면 오라클 $707B, 코어위브 $84B, 네비우스 $53B, IREN $20B입니다. 연말 ARR 기준으로 보더라도 코어위브 4.4배(~$19B), 네비우스 5.9배(~$9B), 아이렌 5.4배(~$3.7B)입니다. 네오클라우드 산업 전체에 대해서는 네오클라우드 뜯어보기 1편과 2편을 쭉 살펴보시면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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