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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티나 PRT-1309 전임상 업데이트: 일라이 릴리 & 노보 노디스크 비만약과의 병용 가능성

2026-06-10

핵심 요약

  • 프로티나의 차세대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PRT-1309 전임상에서 강력한 체중 감량 및 대사 개선 효과 입증
  •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오젬픽)와 병용 시 최대 -26.8%의 체중 감소율 기록, 단독군 대비 효과 탁월
  • 티르제파타이드(젭바운드/마운자로) 중단 후 투여 시 요요 현상 억제 및 근육량 보존 효과 확인
  • 자체 SPID 플랫폼을 통해 인간·마우스 교차반응성 확보 및 약 20.3일의 긴 반감기로 장기 지속형 치료제 가능성 제시

PRT-1309의 기술적 특징 및 데이터

프로티나는 SPID 플랫폼을 활용해 암젠의 마리타이드(MariTide)를 개선한 PRT-1309를 개발했습니다. 핵심은 GIPR 길항 항체로, GIP 신호를 차단하여 체중 조절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 교차반응성: 인간 GIPR(EC50 5.96nM)과 마우스 GIPR(EC50 29.8nM) 모두에 강력한 결합력 및 길항 활성 보유.
  • PK(약동학) 데이터: 최대 혈중 농도(Cmax) 14.2μg/ml, 반감기 20.3일로 월 1회 투여 가능성 확인.
  • 단독 투여: 1회 투여만으로 4주간 체중 감소(-6.08%) 효과 유지.

주요 비만 치료제와의 병용 임상 결과

기존 블록버스터 치료제들과의 병용 테스트에서 우수한 시너지를 확인했습니다.

구분 병용/추가 투여 그룹 효과
세마글루타이드 병용 최대 -26.8% 체중 감소 (단독 -16.8% 대비 대폭 향상)
티르제파타이드 후속 투여 요요 현상 억제 확인 (단독 투여군 -7.2% 대비 병용군 -13.5%)

전신 대사 지표 개선 효과

  • 간 기능 개선: 지방간 지표인 AST, ALT 수치의 전반적인 감소 확인.
  • 혈당 조절: 포도당 내성 검사 결과, 기존 치료제 대비 혈당 정상화 속도 향상.
  • 근육 보존: 체중 감량 시 지방량은 감소하되, 지방제외량(Lean mass)은 유지되어 근손실 최소화 성공.

시사점

PRT-1309는 단순 체중 감량을 넘어 기존 시장 지배적 치료제의 한계(요요 현상 및 근손실)를 보완하는 '장기 지속형 유지 치료제'로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AI 기반 SPID 플랫폼의 임상적 실효성이 입증됨에 따라, 향후 글로벌 빅파마와의 파트너십 및 기술 수출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원문 전문 보기
프로티나 PRT-1309 전임상 업데이트:  일라이 릴리 & 노보 노디스크 비만약과의 병용 가능성

2026.06.11.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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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프로티나의 차세대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PRT-1309’에 대해 살펴본 적이 있는데요. 그 때는 암젠(Amgen)의 마리타이드(MariTide)를 SPID 플랫폼을 통해 항체 성능을 강화하여 PRT-1309를 만들었고, 실제로 전임상에서 체중 감소, 혈당 조절, 지방간 개선 등의 결과를 얻었다는 걸 정리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번 ADA 2026 구두 발표와 함께 공개된 추가 자료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데이터들이 새롭게 공개됐습니다. 프로티나는 PRT-1309가 사람과 동물 모두의 GIPR에 결합할 수 있는 교차반응성(Cross-species reactivity) 항체라고 설명했으며, 단 1회 투여만으로도 체중 감량 효과가 약 4주 동안 유지되는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또한 현재 비만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Wegovy)와 오젬픽(Ozempic)의 핵심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와 병용했을 때 체중 감소 효과가 더욱 커지는 데이터와 함께, 주요 장기에서 뚜렷한 독성 소견이 관찰되지 않았다는 안전성 결과도 발표했습니다. 특히 세마글루타이드 단독군 대비 PRT-1309 병용군에서 체중 감소 효과가 크게 증가해, 향후 위고비와 같은 GLP-1 계열 치료제의 효과를 높여주는 장기 지속형 유지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일라이 릴리의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Zepbound)와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의 핵심 성분인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를 이용한 실험 결과도 공개됐습니다. 연구진은 티르제파타이드 투여를 중단한 뒤 PRT-1309를 추가 투여했을 때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요요 현상이 줄어드는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이는 PRT-1309가 기존 GLP-1 계열 치료제와의 병용뿐만 아니라, 티르제파타이드처럼 GLP-1과 GIP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작용제(Dual agonist)와도 함께 쓰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업데이트가 의미 있는 이유는 단순히 체중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를 넘어 감량한 체중을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지와, 기존 비만 치료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처음 구체적으로 공개됐기 때문인데요. 프로티나가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SPID 플랫폼’이 점점 더 후보물질 발굴을 넘어 실제 임상 단계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프로티나 PRT-1309의 최신 데이터 업데이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로티나 관련 주요 포스팅은 아래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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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D-Engineered Long-Acting GIPR Antagonist Antibody for Weight Maintenance and Glycemic Cont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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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IPR 길항 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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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프로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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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에서 먼저 왼쪽은 GIPR이라는 표적 자체가 이미 사람 데이터와 임상 데이터로 어느 정도 검증된 표적이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GIPR 기능이 선천적으로 낮아지는 유전변이를 가진 사람들은 일반인보다 BMI(Body Mass Index, 체질량지수)가 낮은 경향이 관찰됐습니다. 즉 GIPR 신호를 약하게 만들면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근거가 실제 인간 유전학 데이터에서 확인된 것입니다.​​

 

여기에 암젠의 마리타이드(MariTide)와 같은 GIPR 길항 항체가 임상시험에서 의미 있는 체중 감소 효과를 보여주면서, GIPR 길항 기전 자체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길항 항체는 특정 수용체에 결합한 뒤 원래 작동해야 할 신호를 차단하는 항체를 의미하는데, GIPR 길항 항체는 GIP 호르몬이 GIPR 수용체를 활성화하지 못하도록 막아 체중 조절과 대사 개선 효과를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자료에 따르면 마리타이드는 52주 평균 체중 감소 최대 약 20%를 기록했으며, 52주 시점에도 체중 감소가 완전히 멈추지 않았고 최소 월 1회 투여 모델의 가능성도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프로티나의 SPID 플랫폼이 항체를 개발하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먼저 암젠의 마리타이드 같은 기존 항체를 출발점으로 삼은 뒤, 이를 구성하는 아미노산 서열을 수천~수만 가지 조합으로 바꿔가며 대규모 항체 변이체 라이브러리를 만듭니다. 이후 자체 SPID 플랫폼을 활용한 분석을 통해 어떤 변이가 표적에 더 강하게 결합하고 더 좋은 성능을 보이는지 고속으로 측정합니다.

 

그 다음 AI가 이러한 실험 데이터를 학습해 성능이 좋은 변이 조합을 예측하고, 개발 가능성이 높은 후보만 선별하는 방식입니다. 쉽게 말하면 무작정 항체를 많이 만들고 시험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실험 데이터와 AI를 함께 활용해 더 강한 약효와 더 좋은 개발 가능성을 가진 항체를 효율적으로 찾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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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교차반응성  (Cross-reac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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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프로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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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티나는 SPID 플랫폼을 이용해 단순히 GIPR에 잘 붙는 항체를 찾는 것을 넘어, 인간과 마우스 모두에 결합할 수 있는 능력과 길항 활성(Antagonistic activity), 그리고 체내 지속성까지 동시에 최적화했습니다.

 

먼저 연구진은 수많은 항체 변이체를 만든 뒤 인간 GIPR과 마우스 GIPR 모두에 잘 결합하는 후보를 선별했습니다. 전임상 단계에서는 주로 마우스를 사용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사람에게 투여해야 하기 때문에, 두 종의 GIPR에 모두 결합하는 교차 반응성 항체를 확보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후 SPID 플랫폼을 활용해 결합력이 높은 후보들 가운데 생산성까지 우수한 항체를 추가로 선별했습니다.

 

그 다음 선별된 항체를 가지고 인간과 마우스의 GIPR 발현 세포에서 기능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항체가 GIPR에 결합해 GIP 신호를 차단하는 길항제로 작동하는지를 보았으며, 그 결과 인간 GIPR 세포에서는 EC50이 5.96nM, 마우스 GIPR 세포에서는 EC50이 29.8nM 수준으로 측정됐습니다. 이는 사람과 마우스 모두에서 GIPR 신호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며, 특히 인간 GIPR에서는 상당히 강한 활성을 보이는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상 마우스에서 약동학(PK, Pharmacokinetics) 평가를 진행한 결과 최대 혈중 농도(Cmax)는 14.2μg/ml, 반감기는 20.3일로 나타났습니다. 혈중 농도 그래프를 보면 투여 후에도 약물이 수 주 동안 체내에 유지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향후 자주 주사를 맞지 않아도 되는 장기 지속형 비만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이터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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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PRT-1309 단독 및 병용 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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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프로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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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왼쪽 실험은 PRT-1309를 단 한 번만 투여했을 때의 체중 변화를 관찰한 결과입니다. 투여량에 따라 26일 시점 평균 체중 변화는 각각 -3.23%, -3.55%, -6.08%로 나타났으며, 추가 투여 없이도 약 4주 동안 체중 감소 효과가 유지됐습니다. 일반적으로 체중 감량 약물은 반복 투여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PRT-1309는 단회 투여만으로도 비교적 오랜 기간 효과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다음 가운데 실험은 요요 현상 억제 가능성을 평가한 결과인데, 여기서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는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GIP와 GLP-1 모두를 활성화하는 이중작용제(Dual agonist)로,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Zepbound)와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의 핵심 성분입니다.

 

연구진은 먼저 티르제파타이드를 14일 동안 투여해 체중을 감소시킨 뒤 약물 투여를 중단했고, 이후 일부 그룹에는 PRT-1309를 한 번 투여했습니다. 그 결과 28일 시점 체중 변화는 티르제파타이드만 사용한 그룹이 -7.2±5.6%였던 반면, PRT-1309를 추가 투여한 그룹은 -13.5±4.0%를 기록했습니다. 즉 기존 치료를 중단한 뒤에도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속도를 늦추고 감량 효과를 더 오래 유지할 가능성을 보여준 것입니다.

 

또한 오른쪽은 노보 노디스크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와의 병용 효과를 평가한 결과입니다. 세마글루타이드 단독군의 체중 감소율은 -16.8%였지만, PRT-1309를 함께 사용했을 때는 투여량에 따라 -22.4%, -23.7%, 최대 -26.8%까지 체중 감소 효과가 커졌습니다. 이는 티르제파타이드 단독군의 -28.8%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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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비만 관련 질환의 전신 대사 지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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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프로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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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데이터는 PRT-1309가 단순히 체중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혈당 조절, 지방간 개선, 지방 조직 구조 개선까지 포함한 전반적인 대사 건강을 개선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이터입니다. 먼저 왼쪽의 AST와 ALT는 간 손상 정도를 확인할 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혈액 검사 지표입니다. 비만이나 지방간이 심해지면 이 수치가 높아지는 경우가 많은데, PRT-1309를 투여한 그룹에서는 AST와 ALT 수치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가운데 그래프는 포도당 내성(Glucose tolerance)을 평가한 결과입니다. 연구진은 포도당을 투여한 뒤 시간이 지나면서 혈당이 얼마나 빨리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는지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티르제파타이드와 PRT-1309를 함께 사용한 그룹은 다른 그룹보다 혈당이 더 빠르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즉 인슐린 저항성 개선과 혈당 조절 능력 향상 가능성을 보여준 것입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근육량 보존 효과입니다. 체중 감량 과정에서는 지방뿐 아니라 근육도 함께 감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프를 보면 지방량(Fat mass)은 감소했지만 지방제외량(Lean mass)은 큰 변화 없이 유지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체중을 줄이면서도 근육 손실은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른쪽 조직 사진(H&E staining)은 실제 지방 조직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PRT-1309를 사용한 그룹에서는 지방세포 크기가 더 작아졌고 조직 구조도 개선된 모습이 관찰됩니다. 옆의 정량 분석 결과에서도 피하지방(iWAT)과 내장지방(eWAT)의 지방세포 면적이 감소하는 경향이 확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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