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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글로벌 컨퍼런스 · 2026.06.03
Cover Conversation · NYSE: RDDT

"인터넷은 Reddit 없이 학습된 AI가 단 하나도 없다"

상장 2년 만에 주가 5배. 7개 분기 연속 60%대 매출 성장, 90%가 넘는 매출총이익률, 그리고 지난 분기 자본지출(CapEx) 단 100만 달러. AI 시대의 한복판에서 'AI에 가장 위협받는 회사'로 의심받으면서도, 정작 AI를 학습시킨 원료를 쥐고 있는 회사. Reddit 창업자 겸 CEO 스티브 허프먼(Steve Huffman)이 BofA의 저스틴 포스트(Justin Post)와 마주 앉았다.

대담 Steve Huffman · Reddit 공동창업자 겸 CEO 진행 Justin Post · BofA Securities

핵심 3줄 요약

1

성장 엔진은 '주 1일 → 주 7일' 전환. 미국 주간이용자 2억 명, 일간이용자 5천만 명. 사용 빈도가 양극단('1일'·'7일')에 몰려 있어, 중간을 채우는 대신 1일 유저를 7일 유저로 바꾸는 게 1억 DAU로 가는 핵심 레버다. 무기는 ML 개인화 피드.

2

돈을 거의 안 쓰면서 AI 수혜를 받는 구조. "데이터센터는 남들이 짓고, 우리는 GPU를 빌린다." 지난 분기 CapEx는 단 100만 달러. AI 학습데이터 공급자이면서 AI 투자 부담은 지지 않는 비대칭 구조가 90%+ 마진의 뿌리다.

3

다음 모멘텀은 데이터 라이선스 재계약 + 검색 수익화. 라이선스 딜을 "M&A 수준으로 복잡 / 우리 몫을 온전히 받겠다"고 표현 — 재계약 단가 인상 신호. Reddit Search는 1년 만에 100만→1,500만 유저, 광고는 "곧" 도입 예정.

우선순위와 미션
Q
저스틴 포스트
BofA 증권

요즘 시간을 가장 많이 쓰는 일은 무엇이고, 지금의 최우선 과제는 뭔가요?

H
스티브 허프먼
Reddit CEO

미션부터 말하면 '모두를 위한 커뮤니티'입니다. 이걸 구체적인 목표로 바꾸면, 사용자 기반을 10배, 매출을 20배로 키우는 것입니다. 즉 전 세계 일간이용자(DAU) 10억 명으로 가는 길이고, 가장 가까운 이정표는 미국 1억 DAU 달성입니다.

결국 핵심은 '사람과 제품'입니다. 지난 1년간 팀에 근본적인 변화를 줬어요. 훌륭한 제품은 훌륭한 사람이 만든다는 단순한 믿음 때문입니다. 내부 인재를 키우든 외부에서 데려오든, 최고의 팀 → 최고의 실행 → 최고의 제품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것이죠.

사용자 성장 측면에서는, 우리 핵심 제품이 핵심 유저에게는 환상적으로 잘 작동합니다. 다만 Reddit은 '처음에 이해하기 어려운' 제품이에요. 그래서 사용 편의성·성능을 끌어올려 신규 유저가 자기 자리를 찾을 확률을 높이는 게 지속적이고 복리적인 성장을 만드는 길이라고 봅니다. 매출은 지난 2년간 매년 70%씩 자랐고, 우리는 유저를 건강하게 매출로 전환하는 능력에 자신이 있습니다.

유저 — '1일'을 '7일'로
Q
저스틴 포스트
BofA 증권

미국 내 도달 범위는 어마어마합니다. 그런데 주간이용자(weekly)를 일간이용자(daily)로 어떻게 바꿀 건가요? 18개월째 붙잡고 있는 과제인데, 빈도(frequency)를 끌어올릴 큰 전략은요?

H
스티브 허프먼
Reddit CEO

미국 트래픽 기준으로 주간이용자 약 2억 명, 일간이용자 약 5천만 명입니다. 1억 DAU(지금의 약 2배)로 가는 길은, 이미 보유한 2억 주간이용자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일이에요.

성장을 세 축으로 봅니다. 리치(도달)는 전체 규모 — 이미 미국 2억 명. 빈도(frequency)는 일주일에 몇 번 오느냐 — 지금 가장 집중하는 부분입니다. 유저가 일주일에 며칠 활동하는지 히스토그램을 그리면, 가장 큰 막대 두 개가 '주 7일(매일)'과 '주 1일'입니다. 그 사이는 거의 없어요. 그래서 우리 일은 단순합니다. 1일짜리를 7일짜리로 바꾸는 것.

마지막 축은 깊이(depth) — 체류 시간입니다. 여기는 아주 건강합니다. 미국 로그인 유저 평균 하루 30분, 오래된 계정일수록 더 깊어져 한 50분까지 씁니다. 소셜미디어는 나이 들면 '졸업'하지만, 사람들은 오히려 Reddit으로 '진입'합니다. 오늘 뭘 볼지 같은 사소한 고민부터 인간관계·육아·건강 문제까지, Reddit은 인생 여정 내내 곁에 있으니까요.

에디터 노트 · 투자 포인트

허프먼이 직접 그린 '1s into 7s' 히스토그램은 이 대담에서 가장 깔끔한 KPI다. 빈도 분포가 양극단(1일·7일)에 몰려 있다는 건, 신규 유저를 더 끌어오지 않아도 기존 2억 주간이용자 안에서 DAU를 2배 만들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리치 확장보다 빈도 전환이 '더 싼 성장'이라는 점 — 마케팅비를 태우지 않고도 DAU를 늘릴 수 있다는 마진 친화적 성장 논리가 여기 있다.

Q
저스틴 포스트
BofA 증권

그걸 위한 지금 가장 큰 단일 전략은요?

H
스티브 허프먼
Reddit CEO

온보딩·성능·편의성·내비게이션의 무수한 점진적 개선의 합입니다. 그중 가장 큰 하나는 머신러닝과 피드예요. 초기 Reddit은 '인터넷의 첫 페이지', 즉 모두에게 똑같은 하나의 front page였습니다. 유저층이 동질적이던 시절엔 통했죠.

지금은 유저도, 콘텐츠도 다양해졌습니다(둘 다 좋은 일). 하나의 front page로는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어요. 그래서 '하나의 첫 페이지'에서 '개인화된 경험'으로 전환 중이고, 이게 단·중·장기 모두에서 가장 큰 짐을 짊어질 동력입니다. 그래서 Reddit보다 더 큰 규모에서 피드를 다뤄본 ML 전문가들을 데려오고 있고, 모델을 더 빠르게 출시·반복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Reddit을 하나의 기계라고 본다면, 우리는 늘 가장 마찰이 큰 부품을 찾습니다. 몇 분기 전엔 온보딩의 마찰을 크게 줄여 성공률이 80~90%까지 올랐어요. 이제 그 유저를 피드에 넣으니, 다음으로 피드를 끌어올릴 차례인 거죠. 6개월~1년 뒤엔 아마 콘텐츠·커뮤니티 생성을 얘기하고 있을 겁니다.

주가, 그리고 AI 불확실성
Q
커뮤니티 질문
Reddit 사용자

"당신의 사용자 중 다수가 주주이기도 합니다. 사업은 정말 잘되는데 주가가 그걸 반영하지 못할 때가 있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H
스티브 허프먼
Reddit CEO

마이크를 차고 있어서 속내를 다 말할 순 없네요(웃음). 상장한 이유 중 하나가 우리 유저가 주주가 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Reddit의 모든 흥미로운 것은 유저가 만든 것이니, 진짜 주인이 될 기회를 주고 싶었어요. 'Reddit Stock'이라는 커뮤니티가 있는데, 좋은 글이든 험한 글이든 전부 읽습니다.

사업은 잘됩니다. 2년간 매출 70% 성장, 매출총이익률 90%+, GAAP 기준 흑자. 상장 2년 만에 5배 올랐습니다. 다만 더 높았던 적도 있죠. 가장 큰 이유는 AI를 둘러싼 불확실성이라고 봅니다. 거시 불확실성(경제·세계 정세)과, 우리 영역에 특정된 불확실성('AI에 의해 파괴/대체되는 것 아니냐')을 양쪽에서 맞고 있어요.

그런데 두 가지를 짚고 싶습니다. 첫째, 사람은 늘 다른 사람과 대화하고 싶어 합니다. AI 시대일수록 '진짜 인간의 연결과 대화'의 가치는 오히려 올라가요 — 그게 바로 Reddit입니다. 둘째, AI의 역설인데, 우리가 아는 AI는 Reddit 없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Reddit은 사전학습·사후학습·그라운딩·검색에 모두 쓰여요. 그리고 우리가 저평가라고 판단되면, 우리도 매수자가 됩니다. 이번 분기에만 이미 100만 주를 샀습니다.

지구상 어떤 LLM도 Reddit 데이터로 '상당히' 학습되지 않은 모델은 없습니다 — 우리가 큰 파트너십을 맺은 곳도, 큰 소송을 벌이는 곳도 포함해서요.
구글 I/O · 데이터 라이선스 재계약
Q
저스틴 포스트
BofA 증권

구글 I/O의 제품 발표를 어떻게 보세요? 그리고 다가오는 데이터 라이선스 재계약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H
스티브 허프먼
Reddit CEO

'Reddit'은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는 단어 중 하나로, 최근 몇 년간 상위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Reddit은 인터넷 최고의 콘텐츠를, 구글은 최고의 검색을 가졌으니, 둘이 결합하면 소비자에게 엄청난 가치가 생깁니다.

이 생태계가 큰 변화를 겪고 있지만, 우리가 차지하는 위치의 중요성을 잘 압니다. 구글·OpenAI 등 파트너십을 맺은 곳도, 소송 중인 곳도 모두 Reddit 데이터로 크게 학습됐어요. 지난 2년간 이 가치에 대한 인식이 진화했고, 우리는 Reddit이 생태계에 제공하는 것에 대해 온전한 가치(full value)를 받도록 할 것입니다.

에디터 노트 · 투자 포인트

"full value를 받겠다"는 표현과, 뒤에 나오는 "딜이 거의 M&A 수준으로 복잡하다"는 발언을 함께 읽으면 — 다음 재계약 사이클에서 라이선스 단가(ASP) 인상을 깔아두는 시그널로 해석된다. 데이터 라이선스의 동적 가격제 전환 흐름과도 결이 맞는다. 현재 손익에 반영되지 않은 옵션 가치다.

Q
저스틴 포스트
BofA 증권

I/O 이후 트래픽 흐름에 바뀐 게 있나요, 아니면 현상 유지인가요?

H
스티브 허프먼
Reddit CEO

AI를 빼고 검색 대 검색만 봐도, 분기마다 밀고 당기는 게 있어 어디로 갈지 확언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Reddit만의 강점은 분명해요. 우리는 완전히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고 있고, 사람들은 '정답이 없는 질문'에 대해 요약을 원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오늘 밤 뭘 볼까?' '무슨 차를 살까?' '최고의 헤드폰은?' '아이의 이 문제, 어떻게 다루지?' — 정답이 없는 질문이에요. 사람들은 다른 부모, 다른 사람의 '대화'를 듣고 싶어 합니다. 인터넷에 흔한 commodity 콘텐츠는 AI에 증발했지만 Reddit은 아닙니다.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더 가치 있어지죠.

경쟁 — Meta 'Forum'
Q
저스틴 포스트
BofA 증권

Meta의 새 포맷을 경쟁 위협으로 어떻게 보시나요? Reddit 모델은 무엇이 다른가요?

H
스티브 허프먼
Reddit CEO

Meta가 'Forum'이라는 앱을 냈는데, 사실상 페이스북 그룹의 리스킨(reskin)입니다. Reddit과 페이스북 그룹은 아주 오랫동안 공존해왔어요. 우리 해자(moat)는 넓고 깊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들어본 거의 모든 소셜미디어보다 먼저 생겼고, 이번 여름이면 21살이 됩니다.

시간에 따른 트래픽 그래프를 보면, 다른 회사들의 흥망성쇠가 우리 그래프엔 보이지 않습니다. Reddit은 다른 게임을 하고 있는 거예요. 겉보기엔 '인터넷의 게시글'로 비슷해 보여도, 상호작용과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Reddit에 영향을 주는 건 오직 Reddit입니다. 우리 성공의 동력은 우리가 얼마나 잘 실행하고, 유저 니즈를 얼마나 잘 채우느냐였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자본 배분과 재무 모델
Q
저스틴 포스트
BofA 증권

현금을 엄청나게 만들고 있습니다. 자본 배분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H
스티브 허프먼
Reddit CEO

행복한 고민이죠. Reddit은 매우 가벼운(light) 사업이라 현금흐름이 훌륭합니다. 10년 전엔 제 입으로 이런 말을 할 줄 몰랐어요. 우선순위는 이렇습니다.

첫째, 사업 투자(채용). 지금은 주로 ML 엔지니어, 그리고 앞으로 비디오와 영업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채용을 보수적으로(연 10%대 중반) 늘려왔고, 매출을 비용의 2배 속도로 키우는 걸 경영 목표로 삼아 그보다 잘 해왔습니다. 둘째, M&A. 역사적으로 큰 인수는 안 했고 작은 tuck-in 정도였지만, 사람·기술 확보 차원에서 키우고 싶은 근육입니다. 셋째, 자사주 매입. 이번 분기 100만 주를 샀고, 기회가 올 때마다 계속할 겁니다. 현금흐름이 워낙 커서 채용·M&A·자사주 매입을 모두 감당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60%+
7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률
90%+
매출총이익률
(GAAP 흑자)
$1M
지난 분기
CapEx
5x
상장 2년
주가 상승
100만
이번 분기
자사주 매입(주)
Q
저스틴 포스트
BofA 증권

제가 커버하는 거의 모든 기업보다 마진이 좋습니다. 이 재무 모델의 독특함은 뭔가요?

H
스티브 허프먼
Reddit CEO

7개 분기 연속 매출 60%+, 매출총이익률 90%+, GAAP 흑자.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채용에 보수적이라는 것 — 헤드카운트 속도를 규율 있게 관리하는 게 비용을 관리하는 #1 레버입니다.

둘째, 지난 분기 CapEx가 약 100만 달러였습니다. 우리는 데이터센터를 짓지 않아요. 데이터센터는 다른 회사들이 짓고, 우리는 GPU를 빌립니다. 그 회사들에 감사하죠. 플랫폼도, 회사도 가볍기 때문에 민첩하게 움직이고, 현금을 많이 만들고, M&A와 자사주 매입을 하면서도 사업에 계속 투자할 수 있습니다. 동종 업계 동료들이 겪는 문제들을 우리는 미리 보고 피할 수 있어요. 그래서 처음부터 높은 마진, 빠른 흑자 전환, 헤드카운트 안 늘리고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에디터 노트 · 투자 포인트

이 대담의 진짜 알맹이. AI 학습데이터의 핵심 공급자이면서, AI 인프라 CapEx는 거의 0이라는 비대칭. "삽(데이터센터)은 안 사고 금(라이선스 매출)만 캐는" 구조라, AI 사이클이 식어도 마진 훼손 위험이 구조적으로 낮다. picks-and-shovels 테마를 보던 시각에서 보면, RDDT는 '인프라 비용 없이 인프라 수혜만 받는' 희귀한 포지션이다.

Q
저스틴 포스트
BofA 증권

1억 유저가 목표라면, 왜 30% 성장을 위해 채용을 더 늘리지 않나요? 그렇게는 안 되는 건가요?

H
스티브 허프먼
Reddit CEO

새 CTO 아밋(Amit)의 명언이 있어요. "엔지니어 2명이 이틀에 할 수 있는 일은, 엔지니어 1명이 하루에 할 수 있는 일이다." 돈을 즉각적인 성과로 바꿀 수 있다면 당연히 하겠지만, 그렇게 단순한 경우는 드뭅니다. ML 엔지니어는 늘리고 있지만, Reddit의 큰 투자라는 게 '엔지니어 수십 명' 규모지 수백·수천 명이 아니에요.

생산성의 가장 중요한 레버는 '올바른 전략·일관성·실행·확신을 갖고 끝까지 밀어붙이는 용기'입니다. 신규 유저 리텐션을 개선하는 데 성공하면(그건 제품 품질의 결과물이죠), 그때 마케팅비를 늘려 더 나은 수익을 낼 문이 열립니다. 그래서 '가속 페달을 밟을' 준비를 해두되, Reddit의 핵심 전략은 기계의 마찰을 없애는 것 — 사람 머릿수가 아니라 '스마트한 시간'입니다.

수익화 — '대화는 본래 상업적이다'
Q
저스틴 포스트
BofA 증권

상장 당시 심각하게 저평가(undermonetized)됐었죠. 사용량을 따라잡는 여정에서 지금 어디쯤이고, 앞으로의 언락(unlock)은요?

H
스티브 허프먼
Reddit CEO

광고 제품이 대·중·소 고객 전 영역에서, 인지부터 전환까지 풀퍼널로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점 하나는 Reddit의 대화가 본래 상업적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Reddit에서 나누는 대화의 40%가 상업적이에요. '뭘 살까, 뭘 입을까, 어디 갈까, 최고의 XYZ는?' — 인간이 본래 그런 얘기를 하니까요.

그래서 소비자 제품과 그 위의 광고 사업 사이에 자연스러운 정렬이 생깁니다. 광고주와의 대화도 10년 새 완전히 달라졌어요. 처음엔 '브랜드 안전성' 일색이었고, 다음엔 '커뮤니티가 뭐냐'였는데, 이제는 그들 자신이 Reddit 유저라 완전히 이해합니다. 지금은 '측정 연동 붙여달라, 도달 늘려달라'는 to-do 리스트를 들고 옵니다. Reddit은 트래픽을 매우 안정적으로 매출로 바꿀 수 있고, 결국 유저를 건강하게 키우면 사업은 따라옵니다.

AI 파트너십의 교훈
Q
청중 질문
애널리스트

구글 등과의 파트너십에서 무엇을 배웠고, 이상적인 파트너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H
스티브 허프먼
Reddit CEO

실적 발표에서 말했듯, Reddit의 콘텐츠는 '석유'와 같습니다 — 현대 기술을 가능케 하는 기초 자원이죠. 우리가 아는 AI는 Reddit 콘텐츠 없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스택의 한쪽 끝(모델 생성)에서 가장 큰 학습 데이터원 중 하나이고, 다른 쪽 끝(검색)에서는 모든 모델을 통틀어 가장 많이 인용되는 목적지입니다.

사전학습(모델 생성), 사후학습(사람처럼 말하게 가르치기), 그라운딩(사람들이 실제로 뭘 생각하는지), 그리고 그 위에서 모델들이 라이브 검색 인덱스로 'Reddit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돌립니다. 즉 스택 전체에 필수적입니다. 첫 라운드 계약은 2년 전, 이 분야가 완전히 새롭던 때였어요. 그동안 우리·파트너·인터넷 전체가 Reddit의 중요성을 학습했습니다.

이 관계에서는 인터넷 소비자도, 검색 플랫폼도, AI 모델 회사도, 그리고 우리도 모두 이깁니다(우리는 트래픽과 마인드셰어를 얻죠). 딜 자체는 M&A에 가까울 만큼 복잡하지만, 관계는 상호 매우 가치 있었고, 그래서 모두가 계속할 동기를 갖습니다.

검색 — '정답이 없는 질문'의 최강자
Q
저스틴 포스트
BofA 증권

검색 제품 출시는 어디까지 왔고, 검색에서의 매출은 어떻게 보시나요?

H
스티브 허프먼
Reddit CEO

Reddit의 사용 사례는 피드·커뮤니티·검색 셋입니다. 검색이 가장 새로운데, 전년 대비 30% 성장했어요. 기존 'Reddit Answers'에서 이름을 바꾼 'Reddit Search'는 LLM 검색 제품으로, 작년 신규 출시 당시 100만 유저였다가 지난 분기 1,500만 유저가 됐습니다. 많은 신규 유저가 첫 세션에서 검색을 돌려 — 검색이 온보딩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Reddit Search는 '정답이 없는 질문'에 가장 강합니다. '오늘 뭘 볼까, 이 게임 도와줘, 최고의 헤드폰은?' 같은 거죠. 그런데 이런 질문 다수가 동시에 '상업적 검색'이기도 해서, 검색 결과에 제품을 통합하기 시작했습니다. Shopify와 파트너십을 맺어 판매자 카탈로그를 원클릭으로 가져오게 했고, 이것들이 Reddit 광고와 검색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유저가 원하는 것과 광고가 자연스럽게 맞물리는 거죠.

Q
저스틴 포스트
BofA 증권

검색에 지금은 광고가 없는 거죠?

H
스티브 허프먼
Reddit CEO

광고는 곧 옵니다. 지금은 제품 링크 수준이에요. 제가 말을 더듬는 건, 유저 입장에선 그게 광고인지 신경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헤드폰을 검색하면 헤드폰 링크가 뜨고, 유저는 만족하죠. 그 수익화는 시간이 지나며 점차 커집니다.

에디터 노트 · 투자 포인트

검색은 손익에 거의 반영되지 않은 '세 번째 다리'다. 1년 만에 유저 100만→1,500만(15배), 광고는 "곧" + Shopify 연동. '정답 없는 질문'이라는 니치는 Google·범용 LLM과 정면충돌을 피하는 차별화 포지션이며, 이 트래픽이 곧 자연스러운 커머스 인텐트라는 점에서 검색 광고 단가가 일반 디스플레이보다 높게 형성될 여지가 있다.

매크로 — '세상이 더 혼란스러울 수 있을까'
Q
저스틴 포스트
BofA 증권

올해 광고 지출이 매크로 충격에도 의외로 견조했습니다. 왜 이렇게 회복력이 있다고 보시나요?

H
스티브 허프먼
Reddit CEO

좋은 질문입니다. 과거엔 광고 시장이 세계 정세에 민감해 업계 전체가 흔들리곤 했어요. 그런데 올해는 놀라울 만큼 일관됐습니다. 우리가 보는 건 '지출 감소'가 아니라 '가시성 부족'이에요. 사람들의 시야(horizon)가 평소보다 짧아졌을 뿐, 지출 자체는 여전히 있습니다.

미국 경제에 대한 거시 우려는 있지만 소비자는 여전히 나타나 구매하고 있습니다. 그 활동이 살아 있는 한, 우리 관점에선 약세 신호가 보이지 않아요. 더 나빠질 수 없다는 건 아니지만 — 솔직히 세상이 지금보다 더 혼란스러워지는 걸 상상하기 어렵네요. 뭐, 이게 유명한 마지막 말(famous last words)이 될 수도 있겠죠(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