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번째 합의 임박, 호르무즈 폐쇄, 그리고 또 한 번 믿어버린 시장
한 주 내내 미국-이란은 나한대 너한대 공습을 교환했다. 바레인 美 제5함대 기지 타격, 요르단 알아즈라크 기지 미사일 공격, 6/11 아침 호르무즈 해협 전면 폐쇄 선언까지 터졌다. 그러나 6/11 오후 로이터가 "이란-미국, 동결 자금 해제 협상 중 — 예비 합의 논의"를 보도하자 유가가 꺾이고 나스닥이 튀었다. 이게 한 주의 결론이다.
정기홍은 트럼프의 "합의 임박" 발언이 이미 38번째임을 실시간으로 카운트했다. "D+100일 축하해, 일론 머스크보다 약속 안 지키는 놈"이라는 코멘트가 팀 전체의 정서를 대변했다. 셸 CEO가 "호르무즈 여파로 석유 시장 12억 배럴 부족"을 경고한 직후 트럼프가 "가짜뉴스"라고 응수하는 장면도 그대로 중계됐다. 이진안은 "미사일 쏜다니까 신나서 뉴스 올리지만 실제 가격반응은 다른 국적 선박이 맞아야 시작한다"며 냉정한 시각을 유지했다. 한투 정정영 위원은 "트럼프 생일 6/14 전까지 결판 날 것"이라며 종전 후 금리 인하·비반도체 수급 이동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5월 CPI는 코어 MoM 0.2%로 예상을 하회해 잠시 안도를 줬지만, 정기홍은 "지난달 CPI가 지금 진행 중인 이란 전쟁을 잡는지 보면서 가격을 보는 중"이라고 반응했다.
결론: 공습은 계속되고 있고, 협상도 계속되고 있다. 시장은 협상 뉴스를 믿어버리는 패턴을 반복 중이다. 전쟁이 상수가 된 뒤 예산 증액 딜이 나오면 방산 장기 상승 복귀 가능성도 정기홍이 짧게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