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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의 귀환: AI 실리콘과 우주 데이터의 두 파이오니어가 말하는 상장의 진실

Cerebras CEO Andrew Feldman, Planet Labs CEO Will Marshall — 공개시장이 왜 다시 혁신의 무대가 되는가

3줄 요약

  1. Cerebras는 공모가 $185에서 시초가 $320으로 출발, 현재 $230 · 시총 $50~60B. 10년간의 고난 끝에 얻은 타이밍이지만 "상장 후에도 중요한 건 아무것도 안 변한다 — 그냥 다시 일한다"는 것이 Feldman의 결론.
  2. Planet Labs는 SPAC 상장 이후 주가가 $5 → $50으로 10배 상승 — 초기 VC 대부분이 주식을 보유해 수익을 누렸고, "IPO 후에 더 많은 돈이 벌린다"는 데이터가 다시 한번 입증됨.
  3. 우주 데이터센터는 발사 비용이 kg당 $200~300 수준으로 내려오면 지상보다 저렴해지며, Starship 궤적 기준 2~3년 내 달성 가능 — Planet Labs는 이미 Google TPU·Nvidia GPU를 궤도 시험 발사.
한눈에 — 다룬 종목·테마
종목/테마발언자핵심 한 줄
$CBRS · CerebrasAndrew FeldmanBullish웨이퍼급 대형 칩으로 GPU 대비 15~18배 빠른 추론 속도, AI 추론 수요 핵심 수혜
$PL · Planet LabsWill MarshallBullish지구 전체 매일 촬영, AI 결합으로 농업·에너지·안보 수요 급증 — 주가 1년 10배
우주 데이터센터Will Marshall / Andrew Feldman중립발사비용 $200~300/kg 도달 시 경제성 확보, 2~3년 내 가능 (클러스터링 난제는 잔존)
IPO 타이밍 전략Brad GerstnerBullish"더 큰 수익은 IPO 이후에 난다" — 일찍 상장할수록 공개시장 투자자가 수혜
AI 반도체 아키텍처Andrew FeldmanBullish도메인 특화 아키텍처가 GPU를 대체할 것 — Nvidia 모방은 무의미
$CBRS · Cerebras SystemsBullish

10년의 고난, 12개월의 순풍 — 그리고 "IPO 다음 날 아무것도 안 변했다"

Andrew Feldman (창업자 · CEO) · Cerebras IPO 직후 패널 · 관련: AI 반도체, $NVDA, 공개시장 유동성
💡 핵심 통찰

IPO는 외부 검증 이벤트이자 직원·가족에게 주는 선물이지만, 공급망 문제가 있었으면 여전히 있고, 엔지니어링 진척은 상장 전날과 똑같다. "파티 하고 하이파이브 하고 다시 일하러 간다" — Feldman의 담담한 결론.

공모가
$185 (레인지 2회 상향)
시초가
$320
현재 주가 (패널 기준)
$230
현재 시총
$50~60B

무슨 얘기였나: Cerebras는 UAE 자본 참여로 CFIUS 심사가 복잡해지면서 Biden 행정부 시절 약 1년 동안 상장이 막혀 있었다. Brad Gerstner는 "9년 반이 매우 힘들었고, 마지막 12개월은 모두가 들어오고 싶어했다"고 요약했다.

직원들의 반응: Feldman은 9년 이상 재직한 직원 전원과 가족을 상장 행사에 초청했다. 엔지니어들이 넥타이를 맸고, 이민자 부모를 둔 한 리더의 아버지는 "이렇게 빨리 될 줄 알았다"며 농담했다. Feldman은 "바르미츠바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투자자 구성: Altimeter Capital(Brad Gerstner)이 주요 투자자이며 현재 락업(lock-up) 상태. Altimeter는 6개월에 걸쳐 성과 조건부로 주식을 단계적으로 매각할 수 있는 "드리블 락업(dribble lock-up)"을 주관사와 혁신적으로 설계했으며, SpaceX도 유사한 구조를 검토 중이라고 언급됐다.

"더 큰 수익은 IPO 이전이 아니라 IPO 이후에 난다. 모든 연구가 그렇게 말한다. 절대 금액 기준으로도 마찬가지다." — Andrew Feldman
$PL · Planet LabsBullish

$5에서 $50으로 — 공개시장에서 10배를 만든 우주 데이터 회사

Will Marshall (공동창업자 · CEO) · Planet Labs 상장 약 4~5년 후 · 관련: 우주 데이터, AI, 안보, $SPCE
💡 핵심 통찰

가치의 90%가 상장 이후 3~4년 차에 창출됐다. Google 등 주요 투자자는 한 주도 팔지 않고 이 수익을 온전히 누렸다. Planet Labs는 "VC가 공개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새로운 모델의 교과서 사례로 제시됐다.

상장 방식
SPAC (2021년)
상장 당시 밸류
$2B
주가 변화 (최근 1년)
$5 → $50 (+10배)
위성 보유 수
약 200기 (지구 전체 매일 촬영)

비즈니스 설명: Planet Labs는 약 200기의 소형 위성으로 지구 전체를 매일 촬영한다. Google Maps 위성 레이어와 다른 점은 이미지가 오늘 날짜이며, 과거 수년치 시계열 데이터도 축적돼 있다는 것. 농업(작황 분석), 에너지(인프라 모니터링), 민간 정부(홍수·산불), 안보·인텔리전스가 주요 고객군이다.

안보 비중 증가: Marshall은 안보 분야가 "처음부터 하겠다고 했던 것"이지만 지정학적 상황으로 인해 비중이 생각보다 커졌다고 인정했다. "몇 주·몇 달 전 위협을 사전에 볼 수 있게 해줘서 분쟁을 억제하는 데 기여한다"는 논리로 군사 고객을 정당화했다.

주요 투자자 현황: Google(최대 단일 주주, 한 주도 매각 안 함), Capricorn(최근까지 보유), Founders Fund(Peter Thiel), DST(Yuri Milner). Brad Gerstner는 자신의 펀드가 과거 다른 포트폴리오 회사를 $3~4B에 배분했다가 $50B까지 오른 경험을 소개하며, "LP가 배분 압력을 넣는 것이 실수"라고 지적했다.

"우리에게 의존해서 정보를 얻는 나라들이 있다. 그들은 우리가 사라지지 않기를 원한다. 상장은 '우리는 여기 있고 계속 있을 것'이라는 신호다." — Will Marshall
AI 반도체 아키텍처Bullish

"GPU를 따라 만들면 Nvidia보다 잘할 확률은 0" — 웨이퍼급 칩의 논리

Andrew Feldman (Cerebras CEO) · AI 칩 아키텍처 설명 세션 · 관련: $NVDA, $AMD, AI 추론 인프라
💡 핵심 통찰

AI의 본질적 병목은 "메모리에서 연산으로 데이터를 옮기는 속도"다. Cerebras는 우표 크기 칩 대신 저녁 접시 크기의 칩(웨이퍼 스케일)을 만들어 메모리를 연산 옆에 붙였고, 이를 통해 기존 GPU와 다른 유형의 고속 메모리를 쓸 수 있게 됐다. OpenAI가 Cerebras를 쓸 때 GPU 대비 15~18배 빠른 추론 속도가 나온다.

GPU 대비 추론 속도
15~18배 (OpenAI 사용 기준)
칩 사이즈 컨셉
웨이퍼 전체 (vs. 우표 크기 GPU)

왜 다른 아키텍처가 필요한가: Feldman은 역사적으로 새로운 워크로드가 반도체 시장 재편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래픽이 Nvidia를 낳았고, 모바일이 ARM 생태계를 만들었으며, 네트워킹이 Cisco·Juniper를 탄생시켰다. 2015년 AI 워크로드가 폭발하는 것을 보고 Cerebras는 두 가지 베팅을 했다: ① 전용 칩이 답이다, ② GPU처럼 생겨서는 안 된다.

AI가 열어준 새 영역: AI 이전에 컴퓨터는 이미지와 언어를 "저장"만 할 수 있었고 이해하지 못했다. 2015~2016년을 기점으로 이미지 인식, 언어 생성이 가능해지면서 컴퓨터가 공략할 수 있는 지식 영역이 폭발적으로 넓어졌다. 이게 Nvidia 성장의 근본 원인이자 Cerebras의 기회이기도 하다.

느린 AI는 시장이 없다: Feldman은 반문했다. "느린 검색의 시장 크기는? 0이다. 다이얼업 인터넷 시장은? 0이다. 웹페이지 로딩에 몇 초나 기다리냐? 3초, 5초. AI도 마찬가지다. 실시간으로 줘야 한다."

쉽게 풀어보기 — 웨이퍼 스케일 칩
웨이퍼 스케일 엔진 (WSE)
반도체 공장에서 만드는 실리콘 원판(웨이퍼) 전체를 하나의 칩으로 쓰는 것. 보통 칩은 이 원판을 잘라서 수백 개 만드는데, Cerebras는 자르지 않고 통째로 씀.
메모리 대역폭 병목
AI 연산에서 연산 장치(GPU 코어)보다 데이터를 가져오는 속도가 더 느린 현상. 칩을 크게 만들면 메모리를 연산 코어 바로 옆에 배치해 이 병목을 줄일 수 있음.
도메인 특화 아키텍처 (DSA)
특정 용도(예: AI 추론)에만 최적화해 설계한 칩. 범용 GPU보다 그 특정 용도에서 훨씬 빠를 수 있지만 다른 용도엔 못 씀.
우주 데이터센터 / Space Computing중립·검토 단계

발사 비용 $200~300/kg 달성 시 지상보다 저렴 — "2~3년 안에 온다"

Will Marshall (Planet Labs) vs. Andrew Feldman (Cerebras) · 찬반 토론 · 관련: SpaceX Starship, $GOOGL TPU, $NVDA GPU, 우주 태양광
💡 핵심 통찰

데이터센터의 본질 문제는 전력이다. 지상에서는 태양광이 가장 싸지만 간헐성 때문에 배터리·가스·원자력이 필요해진다. 우주 저궤도 태양동기궤도에서는 24시간 태양을 바라볼 수 있어 지상 대비 5배의 에너지를 배터리 없이 뽑을 수 있다. 인프라가 태양광 패널 + 칩 + RF 안테나로 단순해진다는 게 Marshall의 논리.

현재 발사 비용
~$1,000/kg (현재)
손익분기 발사 비용
$200~300/kg (우주 DC 경제성)
비용 하락 속도
10년간 10분의 1
우주 태양광 수율
지상의 5배 (배터리 불필요)
기대 시점
2~3년 내 (Starship 기준)

Planet Labs의 현재 행동: Google TPU와 Nvidia GPU를 이미 궤도에 올려 초기 테스트 중이다. Marshall은 8~9년 전 Google과 공동으로 한 연구에서 발사 비용 임계점을 $200~300/kg으로 계산했다고 밝혔다. "10년 내 컴퓨팅 대부분이 우주에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Feldman의 반론 (현실적 skeptic): Feldman은 "아직 지상에서도 AI 클러스터 간 통신을 제대로 못 하는데, 우주에서 하는 건 훨씬 어렵다"고 지적했다. 자율주행처럼 "마지막 10%가 80%의 시간"이 걸리는 문제일 수 있다고 경계했다. 다만 중요한 연구이고 발사 비용 하락이 선행돼야 실험이라도 해볼 수 있다는 점에는 동의.

"우주에서 데이터센터를 만들기 위해 해결해야 할 어려운 문제가 한두 개는 더 있다고 생각한다. 자율주행도 마지막 10%가 10년이었다. 우리는 아직 그게 어느 쪽인지 모른다." — Andrew Feldman
IPO 전략 / 공개시장 유동성Bullish — 조기 상장 지지

"더 큰 수익은 IPO 이후에 난다" — 드리블 락업과 공개시장 혁신

Brad Gerstner (Altimeter Capital) + 전체 패널 · 관련: SpaceX IPO, Anthropic, OpenAI, $PL 사례
💡 핵심 통찰

Andreessen Horowitz의 "영원히 비상장" 기조가 지배하던 한 세대가 끝나고, "Planet Labs처럼 $2B에 상장해 공개시장에서 10배를 만들자"는 흐름이 귀환하고 있다. Anthropic·OpenAI·SpaceX는 수조 달러 밸류에 상장 예정인데, 이 가치 상승이 사실상 모두 사모 투자자에게 귀속됐다. Gerstner는 이것이 예외적 케이스이며 일반화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드리블 락업(Dribble Lock-up)이란: 통상 IPO 후 180일 전면 봉쇄되는 락업 대신, 성과 조건(주가·기간 등)에 따라 6개월에 걸쳐 단계적으로 주식을 매각할 수 있도록 주관 은행과 협의한 구조. Cerebras가 이번에 도입했고, SpaceX도 유사한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LP에 대한 조언: Gerstner는 Planet Labs 사례를 들며 "LP들이 상장 직후 주식 배분을 요구하는 것이 가장 큰 실수"라고 했다. Planet Labs의 경우 상장 후 4~5년에 걸쳐 가치의 대부분이 창출됐고, Google 등은 주식을 팔지 않아 그 수익을 다 받았다. Feldman도 "모든 연구에서 IPO 이후에 더 많은 절대 금액 수익이 난다"고 동조했다.

왜 다시 일찍 상장해야 하나: Gerstner는 공개시장이 주는 세 가지 혜택을 제시했다. ① 직원·초기 투자자 유동성, ② 기업 성장 자금, ③ 고객·정부 등 파트너에게 "존속 가능성" 신호. Feldman은 "공개시장의 감시와 분기 실적 압박이 혁신을 실제로 날카롭게 만든다 — 쇠가 쇠를 간다"고 했다.

대형 IPO 3인방 문제: Gerstner는 Anthropic·OpenAI·SpaceX가 수조 달러 밸류에 상장될 경우 "사실상 모든 가치가 사모 투자자에게 이미 귀속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SpaceX가 IPO 후 추가로 10배가 되려면 수경(quadrillion) 달러 밸류가 필요한데, 이를 정당화하려면 말 그대로 Elon Musk급 낙관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