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안에 인류 1만 년 채굴량만큼 구리가 필요하다"
현재 구리 수요는 연간 3,000만 톤. GDP 성장률에만 맞춰 늘어나도 향후 18년간 7억 톤이 필요하다 — 인류가 모헨조다로 이래 1만 년간 채굴한 총량과 같다. AI 데이터센터·태양광·EV 추가 수요는 아직 이 계산에 포함도 안 된 숫자다.
수요처는 전방위: 태양광은 가스터빈 대비 5배, 풍력은 7배의 구리를 소비. 전기차는 내연기관 대비 5~6배. 여기에 군사 포탄(코퍼헤드 등)은 전장에서 회수 불가 —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2차대전 전체보다 더 많은 폭발물을 소비했다.
공급은 구조적 위기: 칠레의 대형 광산은 수명 100년을 넘겨 품위(grade)가 계속 하락 중. 세계에서 매년 5개의 세계급 메가 티어1 광산이 새로 열려야 수요를 맞출 수 있는데, 실제 파이프라인은 그 수준에 턱없이 못 미친다.
"지금 당장 핫한 것은 HBM, NAND 메모리다. 가격이 수직 상승 중인데 그게 지금의 병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너를 돌아서 다음 병목을 미리 보고 싶다면, 강력히 권한다 — 구리를 봐라."
가격 전망: Dreyfus는 "구리 가격이 여기서 쉽게 2배가 될 것"이라고 언급. 참고로 몰리브덴(Molybdenum)이 $1/lb에서 $33/lb까지 간 사례를 직접 경험했다. 상품 사이클은 전형적으로 15년, 수백% 상승을 동반하며 현재 사이클은 아직 초입 몇 년에 불과하다.
쉽게 풀어보기 — 구리 공급 구조
- Tier-1 광산
- 연간 수십만 톤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급 구리 광산. 칠레 에스콘디다 같은 곳. 탐사부터 생산까지 최소 7~12년 걸린다.
- 품위(Grade) 하락
- 광산은 오래될수록 캐기 쉬운 고농도 구리가 먼저 고갈되고, 갈수록 같은 양의 흙을 파도 구리가 덜 나온다. 기존 대형 광산들이 이 문제에 봉착해 있다.
- Capacity Factor
- 설비 가동률. 태양광은 해가 안 뜰 때는 못 쓰니 실제 가동률 약 20%. 1GW 데이터센터를 순수 태양광으로 돌리려면 5GW 설비(35,000에이커, 샌프란시스코보다 큰 면적)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