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으로 FPS 게임을 — 이미 30명의 뇌에 칩이 들어가 있다
뉴럴링크는 이미 임상을 넘어 스케일업 단계로 진입했다. 2024년 말 기준 30명 이식, 2025년 말까지 1,000명을 목표로 미국 내 다섯 개 거점 병원에 수술 로봇을 배치 중이다. "임상 시험 중이고 시작한 지 2년밖에 안 됐다"는 표현이 곧 골든타임의 근거이기도 하다.
무슨 얘기였나: 뉴럴링크의 현재 타깃은 척수 손상(Spinal Cord Injury) 및 루게릭(ALS) 환자다. 이들은 뇌는 멀쩡하지만 신체 운동·감각 기능을 잃은 상태. 뇌에서 나오는 신호를 AI로 패턴 분류한 뒤 컴퓨터 마우스 커서나 로봇팔로 연결한다. 마리오 카트, FPS 게임, 실시간 타이핑이 모두 시연 영상으로 공개된 상태다.
이식 구조: 전극은 머리카락 굵기(~1mm) 실에 코팅한 형태. 두개골을 동전 크기만큼 잘라내고 수술 로봇이 혈관을 피해 한 가닥씩 심는다. 신호를 수집·디지털화하는 "더 링크(the Link)" 칩이 두개골 빈 자리에 삽입되고, 블루투스로 외부 기기와 통신한다. 충전은 무선으로, 1회 충전 시 하루 사용 가능.
트레이닝에 두 달: 최초 이식 발표 후 실제 시연까지 2개월이 걸렸다. 개인마다 뇌 신호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AI 학습 기간이 필요하다. 데이터가 쌓일수록 정확도가 올라가는 구조로, 임창환 교수는 "LLM과 비슷하게 데이터량이 쌓이면 성능이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임상 시험 시작한 지 2년밖에 안 됐다. 지금이 골든타임이고, 우리가 차별화된 기술을 만들어낸다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
쉽게 풀어보기 — 뉴럴링크 작동 원리
- 뉴럴 코드(Neural Code)
- 뇌 신경세포가 주고받는 전기 신호. 0 또는 1의 스파이크 형태이며, 자극 강도는 신호 발생 빈도(FM 방식)로 표현된다. 아직 완전 해독은 불가.
- BCI (Brain-Computer Interface)
- 뇌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하는 기술. 뇌에서 신호를 읽어 외부 장치를 제어(출력)하거나, 반대로 외부 자극을 뇌에 전달(입력)하는 양방향 시스템.
- 실무율 (All-or-Nothing)
- 신경 세포가 일정 역치 이상의 자극을 받으면 항상 동일한 크기의 신호를 내보내는 원리. 0과 1 디지털 신호와 동일한 개념.
- 더 링크 (the Link)
- 뉴럴링크가 이식하는 동전 크기의 본체 칩. 전극에서 받은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화하고 블루투스로 외부 기기에 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