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으로 외賣 주문하고 음악 튼다" — 상하이 BCI 스타트업의 실제 임상
NeuroXess의 환자 장(Zhang) 씨는 2025년 10월 이식 후 현재까지 가장 오래 디바이스를 착용한 임상 참가자로, 하루 수 시간씩 훈련해 휠체어 조종, 타오바오(淘寶) 쇼핑, 음악 재생, 스마트홈 제어를 뇌신호만으로 수행하고 있음. 단순 논문 수준이 아니라 실제 일상 사용 단계에 근접했다는 점이 핵심.
어떻게 작동하나: NeuroXess의 디바이스는 뇌 피질 위에 올려놓는 전극 스트립 방식을 채택했음. 전극이 뇌 신호를 읽으면, 내장 칩이 신호를 처리해 무선으로 컴퓨터에 전송함. 배터리는 디바이스 내부에 내장되고, 무선 충전기를 흉부에 대면 충전되는 구조 — 스마트폰 무선충전과 동일한 원리임.
왜 뇌 위(on-cortex) 방식인가: 뇌 안에 직접 꽂는 방식(Neuralink 등)은 시간이 지날수록 뇌가 이식물 주변에 흉터 조직(scar tissue)을 형성해 뇌세포를 손상시키고 신호를 차단함. NeuroXess는 피질 표면에 올려놓는 방식을 택해 이 문제를 줄이고자 했음. 물론 신호 해상도는 다소 낮을 수 있다는 트레이드오프가 있음.
Xiaomi 연동: NeuroXess는 Xiaomi와 협업해 BCI를 스마트홈 생태계 전체와 통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 다른 중국 스타트업들도 유사한 빅테크 파트너십을 통해 환자가 생각만으로 가전·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하고 있음.
다음 목표 — 로봇 외골격: 장 씨는 현재 손에 착용하는 로봇 외골격(exoskeleton) 제어 훈련도 병행 중. Tao CEO에 따르면 이 기술이 충분히 발전하면 언젠가 장 씨가 다시 걸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이 기술 덕분에 먹고, 마시고, 걷고 — 결국 스스로 생활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 환자 장(Zhang) 씨
쉽게 풀어보기 — BCI 기본 원리
- BCI(뇌-컴퓨터 인터페이스)
- 뇌의 전기신호를 직접 읽어서, 몸을 거치지 않고 바로 컴퓨터나 기계를 제어하는 기술. 1970년대에 개념이 등장했고 2000년대 이후 인체 임상이 본격화됨.
- 침습형 vs 비침습형
- 두피 위에 전극을 붙이는 방식(비침습)은 편하지만 신호가 약하고 노이즈가 많음. 피질 위에 올리거나 뇌 안에 박는 방식(침습)은 신호가 강하지만 수술이 필요하고 장기 안전성 이슈가 있음.
- 흉터 조직(Scar Tissue) 문제
- 뇌는 이물질이 들어오면 그 주변을 흉터 조직으로 싸버림. 시간이 갈수록 전극 신호가 약해지는 근본 원인이고, BCI 업계의 대표적 기술 난제임.